[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에 상승세...나스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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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에 상승세...나스닥 2%↑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9.08 0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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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4% 올라...S&P500 지수는 1.8% 상승
유럽증시, 혼조양상 마감...영국증시 하락
국제유가, 경기둔화 우려에 5% 급락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국채금리가 하락한데다 그간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나스닥 지수는 2%대 상승세를 보였다. 

미 국채금리 하락에 반발 매수세 유입...일제히 강세 

7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35.98포인트(1.40%) 오른 3만1581.2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71.68포인트(1.83%) 오른 3979.87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46.99포인트(2.14%) 오른 1만1791.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 국채금리의 하락세에 초점을 맞췄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3.26%까지 내려왔는데, 이는 전일대비 0.08%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국채금리의 하락은 기술주에는 호재로 작용한다. 

연준 위원들의 강경한 발언이 이어졌지만 주식시장은 크게 반응해지 않았다. 

이날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연설을 통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연준의 할 일이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우리가 인플레이션을 잠재웠다고 정말로 확신하는 시점까지 연준은 경제활동을 억제하는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투자자들은 미 경기에 주목했다. 

이날 발표된 연준의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에 따르면 12개 지역 전체 미국의 경제활동은 7월 이후 전반적인 변화가 없었다. 

연준은 향후 6~12개월의 미래 경제 성장에 대한 전망을 전반적으로 약한 상태로 유지했다. 
미국의 무역적자는 4개월 연속 감소했다. 7월 무역적자는 전월대비 102억달러(12.6%) 내린 706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이 반등했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우려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바클레이스의 에마뉘엘 카우는 "주식이 6월 저점 수준으로 돌아가고 유럽연합(EU)의 에너지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각국의 개입과 더 많은 인플레이션 완화가 또다른 강세 흐름을 촉발할 수 있다"며 "큰 그림에서 볼 때 주식시장은 여전히 어려운 위치에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 5% 급락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06% 오른 3502.09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02% 오른 6105.9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35% 오른 1만2915.97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0.86% 내린 7237.8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5% 이상 급락했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원유수요 둔화에 대한 전망이 강화된 것이 유가를 하락세로 끌어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4.94달러(5.69%) 내린 배럴당 81.9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7월 21일 이후 최대 하락폭이며, 종가 기준 1월11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중국의 8월 수출은 달러화 기준 전년대비 7.1% 증가에 그쳤는데, 이는 지난 5~7월의 16~18%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중국의 8월 달러화 기준 수입은 전년대비 0.3% 증가에 그쳤다. 

중국의 8월 원유수입은 하루 950만배럴로 전년동기대비 9.4% 감소했다. 1~8월 원유 수입은 하루 992만배럴로 전년대비 4.7% 줄었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14.90달러(0.9%) 오른 온스당 1727.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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