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등에 투심 위축...나스닥 0.7%↓
상태바
[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등에 투심 위축...나스닥 0.7%↓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9.07 0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우지수, 0.5% 내려...S&P500 지수는 0.4% 하락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보합권 마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노동절 연휴로 휴장했던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지속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국채금리가 급등, 주식시장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 국채금리 급등에 3대지수 일제히 하락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73.14포인트(0.55%) 내린 3만1145.3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6.07포인트(0.41%) 내린 3908.19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89.95포인트(0.74%) 내린 1만1544.9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서로 엇갈렸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0로 집계돼 전월(56.7) 및 예상치(55.5)를 모두 웃돌았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며, 27개월 연속 확장세를 지속한 것이다. 

반면 S&P글로벌이 발표한 8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계절조정)는 43.7로 집계, 7월 확정치(47.3) 및 예비치(44.1)보다 낮았다. 서비스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기준선인 50선도 하회했다. 

엇갈리는 경제지표 속에서도 투자자들은 연준이 9월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실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2%로 반영됐다. 연준이 9월 0.50%포인트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28% 수준이다. 

미 채권시장에서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올 들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인 3.499%까지 상승했다. 10년물 국채금리 또한 3.339%까지 오르면서 지난 6월 1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존 핸콕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공동 수석 투자 전략가인 매트 미스킨은 "국채 수익률이 안정되기 이전까지는 주식시장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인해 미 경기가 장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수잔나 스트리터는 "기업과 소비자에게 압력이 가중되고 침체가 심화되면서 주식시장에는 부담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이민 낙담하고 있으며, 분석가들은 3분기 실적 추정치를 낮추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국제유가는 보합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29% 오른 3500.14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18% 오른 7300.44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19% 오른 6104.61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87% 오른 1만2871.44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보합 흐름을 보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가 감산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으나,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연장 등이 유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보합권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센트(0.01%) 오른 배럴당 86.8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보합 흐름을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9.70달러(0.6%) 내린 온스당 1712.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