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취약계층에 연간 26조원 규모 금융지원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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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취약계층에 연간 26조원 규모 금융지원 실시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2.09.04 18: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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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공동 민생안정 대책·자체 프로그램 추진
하나은행·하나카드·하나저축은행 등 주요 관계사들 연계
향후 5년간 1조원 규모 사회가치창출 활동 병행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로 연결되는 행복금융'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연간 26조원 규모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취약계층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하나로 연결되는 행복금융' 프로젝트를 실시해 연간 약 70만명을 대상으로 26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만의 자체 금융 프로그램들을 발굴해 추진함으로써 사각지대 없는 민생안정 금융지원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하나로 연결되는 행복금융' 프로젝트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서민·청년·취약차주 ▲가계대출 실수요자 ▲사회가치창출이라는 4대 중점 부문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하나은행과 하나카드, 하나저축은행 등 주요 관계사는 유기적 연계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들을 체계적으로 제공·운영할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대내외 경제 환경이 어려워질수록 금융이 먼저 앞장서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며 "현장의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위해 하나금융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료=하나금융
자료=하나금융

소상공인·자영업자 35만명에 19조원 투입

하나금융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연간 35만명을 대상으로 약 19조원을 투입한다.

우선,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금융권 공동으로 추진하는 '새출발기금' 프로그램에 하나은행과 하나카드 등이 적극 동참한다.

하나은행은 이달 종료 예정인 코로나19 금융지원 조치에 대해 다음달부터는 자체 '만기연장·분할상환 유예' 프로그램을 연착륙 방안으로 연계한다. 

소상공인의 고금리대출 부담도 경감한다. 소상공인이 연 7% 초과 고금리 대출의 기한을 연장할 시 최대 1%포인트 금리를 감면해주는 '고금리 소상공인 대출 금리감면'을 시행한다.

비은행권에서 사용중인 연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낮은 고정금리 대출로 대환해주는 '소상공인 대환대출'도 전국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받을 수 있다.

또 하나은행은 최근 증가중인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코로나19 관련 대출 이용자들에게 사이버금융범죄 피해보상보험을 무상으로 추가해준다.

하나카드도 코로나19 이전 대비 매출액이 30% 이상 감소한 영세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장단기 카드대출 이용 시 1%포인트의 금리를 할인한다.

청년·서민·고령자 등 금융취약계층 25만명에 3조원 지원

하나금융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5만명의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한다. 청년과 고령층, 서민 등에 최적화된 핀셋 금융지원을 3조원 규모로 시행하고, 동시에 이들을 위한 다양한 비금융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먼저, 하나은행은 예비 창업자부터 창업 7년 이내 청년 기업가들에게 0.7%포인트의 신규 여신 금리를 인하하는 '청년창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다음달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시중은행 중 단독 판매하는 '청년내일저축계좌'를 통해 청년 세대의 자산 형성과 미래 준비를 후원한다.

'성실상환 취약차주 이자감면' 시행으로 꾸준히 대출을 갚아온 서민들의 6% 초과 이자 납부액은 매월 대출원금 상환에 쓰이게 될 예정이다.

하나저축은행은 '햇살론대출',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등 서민 정책금융을 확대해 보다 폭넓게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한다.

취약계층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아이디어들도 실제 금융상품과 영업 현장에 반영된다. 고령자를 포함한 기초연금수급자를 위한 수시입출금 상품 '연금하나통장'은 오는 17일부터 우대금리를 2.0%포인트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고령 손님 맞춤형 ATM 메뉴' 신설은 물론 '시니어 컬처뱅크'를 연내 추가 개설해 고령자 디지털·금융 교육 공간으로 활용한다.

가계대출 실수요자 9만명 대상 4조원 투입해 사각지대 최소화

하나금융은 약 9만명의 가계대출 실수요자들을 위한 4조원 규모의 맞춤 지원을 실시한다. 특히, 하나은행은 금리 인상기 변동 금리 상승으로 인한 가계대출 실수요자들의 이자 부담을 경감하는 고정금리로의 대출 전환을 중점 목표로 추진한다.

하나은행은 '안심전환대출' 비대상 가계대출 차주들을 위한 '변동금리모기지론 고정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일정 수준의 주택가격 초과로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변동금리 가계대출 차주들은 고금리 이자 부담을 덜어낼 수 있게 된다. 또한, 이와 동시에 진행하는 '안심전환대출'은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준비해 편의성을 높였다.

사회공헌·ESG에 5년간 1조원 투자

하나금융은 향후 5년간 1조원 규모의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한다.

먼저, 청년과 중장년 모두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사회혁신기업에서의 취업 연계형 인턴십 ▲전국 단위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조기퇴직 신중년들의 재취업을 위한 맞춤형 교육 실시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저소득, 사각지대 청소년·청년 지원 사업을 통해 미래 세대의 성장을 지원한다. ▲저소득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 ▲조손가정, 장애부모가정 취약계층 청소년의 식생활 개선 프로그램 등을 실시한다.

보호종료 예정인 청년들의 사회진출 지원 등 자립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보육시설 거주 아동·청소년에게는 교육 멘토링으로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시설 퇴소를 앞둔 청년들에게는 홀로서기에 필요한 맞춤형 금융 교육을 제공해 지역사회 내 안정적 정착을 지원한다.

노인과 미혼모를 포함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ESG 활동도 꾸준히 이어나간다. ▲취약계층 노인 지원 ▲미혼모 자립 지원 ▲학대피해아동 토탈케어 등을 통해 사회 불평등을 해소하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그간 지속해온 고령자와 미혼모 지원을 강화한다. 정기 봉사활동의 임직원 참여 기회 확대뿐만 아니라 독거노인을 위한 맞춤형 생활안정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미혼모 가정 주거 지원 ▲미혼모 취업 지원 ▲심리정서 지원 등 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대해 보다 많은 미혼모 가정이 자립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한편, 하나금융은 '하나로 연결되는 행복금융' 프로젝트의 추진을 위해 ▲영업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연수 실시 ▲소비자 응대 효율화를 위한 지원 매뉴얼 배포 ▲유관 부서 직원들로 구성된 상근 TFT 조직 '금융지원114 통합지원반' 운영 등 손님과 지역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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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둘셋 2022-09-04 18:32:05
ESG 경영 꾸준히 이어가 주길~!!!
지속가능 공동체 함께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