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예상 부합한 고용지표에 긴축 우려 여전...다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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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예상 부합한 고용지표에 긴축 우려 여전...다우 1%↓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9.03 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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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337포인트 하락...나스닥 지수는 1.3% 내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낙폭 과대 인식에 소폭 상승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8월 고용보고서는 예상 수준으로 발표됐으나,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에 대한 부담은 떨쳐내지 못했다. 

예상치 부합한 고용지표에 긴축 부담 여전

2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37.98포인트(1.07%) 내린 3만1318.4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2.59포인트(1.07%) 내린 3924.26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4.26포인트(1.31%) 내린 1만1630.86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의 경우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발표된 8월 고용지표는 예상치에 부합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31만5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월치(52만6000명 증가)에는 크게 못미쳤으나, 전문가들의 예상치(31만8000명 증가)와 대체로 부합한 수준이었다.

8월 실업률은 3.7%로 전월(3.5%)보다는 올랐으며, 올해 2월 이후 6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8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 후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보이며 뜨겁지 않은 고용지표에 안도하는 듯 했으나, 연준의 긴축에 대한 부담감은 떨쳐내지 못하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eToro의 미국 투자 분석가 캘리 콕스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우리가 보게 될 것에 대해 여전히 많은 불안감이 있다"며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은 균형을 되찾고 있지만 시장은 그것이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 지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업률이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은 다소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FOMC에서 75bp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56.0%로, 전일(74%)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반면 50bp 인상 가능성은 전일 26%에서 이날은 44%로 크게 올랐다. 

여전히 긴축에 대한 우려감이 남아있는 가운데 유럽의 에너지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된 것 역시 주식시장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러시아의 가즈프롬은 "파이프라인 유지보수 중에 기술적 결함을 발견했다"며 "이를 고칠 때까지 노드스트름1 가스 운송은 완전히 중단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를 언급하며 "더 큰 에너지 시장의 혼란과 유럽의 경제적 어려움의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을 확산시켰다"고 언급했다. 

오는 5일 뉴욕증시가 노동절 연휴로 휴장한다는 점 또한 투자자들의 관망심리를 강화시켰다. 

유럽증시, 일제히 강세...국제유가는 소폭 상승 

유럽증시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8월 미국의 고용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럽증시는 2% 안팎의 상승 흐름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2.54% 오른 3544.38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86% 올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2.21% 오른 6167.51로 거래를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3.33% 오른 1만3050.27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번주 들어 유가가 6.6% 하락하는 등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유가는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26달러(0.3%) 오른 배럴당 86.8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3.30달러(0.8%) 오른 온스당 1722.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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