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종가보다 7.7원 오른 1362.6원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달러·원 환율이 2일 1360원을 돌파한 채로 마감하면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7원 오른 1362.6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오른 1356.0원에 개장 직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전날도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3원 오른 1354.9원에 마감하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이는 8월 29일(19.1원)에 이어 두번째로 큰 상승 폭이다.
환율이 136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 21일(고가 기준 1367.0원) 이후 약 13년4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2009년 4월 28일(1356.8원) 이후 가장 높다.
이러한 원화 약세는 세계적인 달러 강세 흐름에 중국 도시봉쇄에 따른 위안화 약세가 원인이다. 유럽의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유로화 약세도 달러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장기금리가 상승해 엔화, 유로화 등 주요통화 대비 달러 강세가 촉발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권상희 기자shk@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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