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글로벌 경영 재개, 첫 행선지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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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글로벌 경영 재개, 첫 행선지는 어디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2.09.01 15:4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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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9~12일 복권 후 첫 해외 출장 유력
유력 행선지로 미국 물망…유럽·아시아 등도 하마평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9~12일 추석연휴 기간 복권 후 첫 해외 출장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 특별 복권 이후 국내 사업장을 돌며 현장 경영 보폭을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글로벌 경영 행보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일 재계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 부회장은 오는 2일 재판 출석 후 12일 간 추석 연휴에 따른 법원 휴정기를 맞아 해외 출장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매주 목요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혐의 재판과 3주에 한 번 금요일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하지만 오는 9~12일은 추석 연휴로 법원이 재판을 잡지 않아 2일 출석 후 오는 15일까지 12일 간 경영 행보를 할 시간적 여유를 벌었다. 재계에선 미국을 포함해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다양한 지역을 이 부회장의 복권 후 첫 해외 출장지로 예측하고 있다. 

이 부회장의 행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1년 사이 방문하지 않은 곳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1월14~24일 북미 출장을 떠나 모더나, 버라이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CEO(최고경영자)와 회동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7~10일에는 중동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했고 지난 6월에는 12일 간 유럽 출장길에 올란 네덜란드 ASML 등을 찾았다. 

이런 이유로 현재 스마트폰 공장 2곳과 TV·가전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베트남을 찾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베트남은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50% 이상을 생산하는 거점이다. 또 주방 가전 기지가 있는 말레이시아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으며 남미의 경우 멕시코와 브라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국외 출장과 관련해 확인된 건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삼성전자 테일러시 제2 파운드리 공장 부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테일러시 제2 파운드리 공장 부지. 사진제공=삼성전자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영국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또한 유력한 행선지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테일러시 제2파운드리 공장은 애초 상반기 착공식을 열 예정이었지만 주요 인사들의 일정 조율 실패로 차일피일 미뤄왔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더 이상 미루기 어렵다는 기류가 강하다. 현재 공장 부지 땅 고르기 작업은 거의 완료된 상태며 내부 도로와 주차장의 포장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 측은 "지하 시설과 건물 기초 공사는 6월에 시작됐다"며 "2024년 사업 개시를 목표로 올해 착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은 모두 170억 달러(약 21조원)가 투입된 삼성전자의 중점 사업이다.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텍사스 공장보다 약 4배 큰 약 500만㎡ 규모로 조성되며 5G, HPC(고성능 컴퓨팅), AI(인공지능) 등 첨단 시스템 반도체 제품이 생산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올 상반기 착공을 공언했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텍사스주 정·관계 인사 참석을 위한 일정 조율 등으로 미뤄왔다. 특히 복권 이전 이 부회장은 해외 출장을 가려면 법무부의 승인을 얻어야 했기에 공식 일정을 연기해 왔다는 게 착공식 연기의 주요 이유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지원법에 서명하면서 세제혜택이 확정된데다 준비도 마쳐 더 이상 착공식을 미룰 수 없는 것"이라면서 "삼성전자의 미래 투자 의지를 전달하는 행사가 될 만큼 이 부회장의 참석이 갖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유럽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이 부회장은 '2030 부산엑스포 특사' 자격으로 유럽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1일 대통령실은 "이재용 부회장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특사로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과 관련한 질문에 "이재용 부회장이 추석에 임박해 구라파(유럽) 쪽에 출장을 가서 몇 나라를 돌면서 그런(유치 지원) 작업을 해주실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특사 자격으로 영국을 찾아 차기 총리로 유력한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을 만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선 이 부회장이 영국 출장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유럽 총괄조직과 파트너사를 방문할 것으로 내다본다. 영국에는 삼성전자 유럽총괄이 있으며 런던에는 유럽 디자인연구소가 있다. 켐브리지에는 인공지능(AI) 연구센터가 있다. 또 이 부회장은 영국에 있는 반도체 설계(IP) 기업 ARM을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ARM은 삼성전자의 대형 인수합병 후보로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기업이다. 

이 부회장은 이어 독일을 찾아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22'에 방문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경쟁사 부스를 직접 살펴보고 신 가전 동향을 점검한다는 관측이다.

이후 이 부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 총회 방문 일정에 맞춰 미국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윤석열 대통령은 19, 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7차 유엔 총회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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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기 2022-09-02 09:29:04
삼성 이재용이 감옥으로 가야하는 이유
1. 부당해고 : 정년 제도가 있으나 정당한 사유 없이 임의 퇴사조치 다수 (베트남)
2. 특근비 미 지급 : 주말(토,일) 출근 요청에 강제노동, 인건비 미 지급 (베트남)
3. 폭언과 갑질 : 주재원들의 현지 채용 한국인, 현지인에 폭언과 갑질 만연
4. 환경법규위반 : 오염물질(폐수, 대기 오염물질) 불법 배출(국내 및 해외 - 베트남,중국)
5. 환경오염물질 불법 배출 : 도장공정 대기방지시설 규격 미달 및 비정상 가동으로 도장공정 오염물질(톨루엔 등) 불법 배출로 악취발생 - 베트남
6. 사용금지 유해화학물질 사용 : 협력회사 – 해외
7. 생산 위험설비 안전장치 파손, 기능 해지 상태 가동으로 안전의무 위반
8. 그리고 이재용은 마약쟁이, 경제범죄자, 악덕기업주이니까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연락(+84914999083, 1325h20@gmail.com)주십시요

이매리 2022-09-01 18:08:22
답변도 안하고 십년피해보상금도 안줬으면서 한국이
버린거지. 돈도 안주면서 사과도 안했으면서 바라는것만 많은 것들. 너네나 가져. 아시안컵 망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