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1349원 돌파…연고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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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1349원 돌파…연고점 경신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2.08.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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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종가보다 17.9원 올라
파월 의장 매파적 발언에 달러 초강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달러·원 환율이 29일 직전 고점이었던 1348원을 돌파하면서 또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43분 기준 전날 종가보다 17.9원 오른 달러당 1349.2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3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1346.6원)보다 높은 것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원 오른 1342.5원에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주 잭슨홀 미팅에서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목표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는 것"이라며 "금리인상을 쉬어갈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면 시간이 걸리며, 당분간 긴축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이 고금리 정책을 내년까지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도 환율 급등을 우려해 구두개입에 나섰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오전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시장에서 과도한 쏠림현상이 나타날 경우에 대비해 시장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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