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적금 금리 은행별로 최대 0.50%p 인상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5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일제히 예·적금 금리를 올렸다.
KB국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정기예금 16종·적립식예금 11종의 금리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KB국민행복적금'은 0.4%포인트 인상하며, 여행 특화상품인 'KB두근두근여행적금'은 0.25%포인트를 인상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근로장려금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KB국민행복적금'의 경우 1년만기 정액적립식 기준 최고금리 연 5.25%, 'KB반려행복적금'은 금리가 최고 연 4.0%다.
신한은행도 같은 날 예·적금 38종 수신상품의 기본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인상한다. 상품별 가입 기간에 따라 거치식 예금은 최고 0.25%포인트, 적립식 예금은 최고 0.4%포인트 인상한다.
'신한 땡겨요 적금' 금리는 최고 연 3.60%, '신한 알·쏠 적금'은 최고 연 3.95%, '신한 쏠만해 적금'은 최고 연 5.50%까지 오른다. 신한은행 대표 정기예금인 'S드림정기예금' 1년 만기 기본금리는 0.25%포인트 오른다.
하나은행은 26일부터 18개 적금과 8개 정기예금 등 총 26개 수신상품의 금리를 최대 0.30%포인트 인상한다.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과 '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은 1년 만기 기준 최고 3.70%에서 3.95%로, 3년 만기 기준 최고 4.0%에서 4.25%로 각 0.25%포인트씩 인상된다. '369 정기예금' 1년제의 경우 기본금리가 0.30%포인트 인상돼 최고 3.1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도 같은 날부터 21개 정기예금과 26개 적금 금리를 최대 0.50%포인트 인상한다.
예금상품인 '우리 첫거래 우대 정기예금'을 최고 연 3.80%로 인상하며, 다른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는 0.10~0.30%포인트 인상한다. 적금의 경우에도 '우리 200일 적금'을 최고 연 2.60%에서 최고 연 3.10%로 0.50%포인트 인상하며 대부분의 적금상품 금리를 0.10~0.25%포인트 올린다.
NH농협은행은 오는 29일부터 거치식예금 금리는 0.25%포인트, 적립식 예금 금리는 0.25~0.40%포인트 인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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