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 34년 만에 새 죠리퐁 공장 짓는다…아산서 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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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 34년 만에 새 죠리퐁 공장 짓는다…아산서 기공식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2.08.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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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크라운제과 아산신공장 기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는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우측 5번째).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이사(우측 4번째). 박경귀 아산 시장(우측 6번째).  (1)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오른쪽 다섯번째),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이사(오른쪽 네번째) 등이 24일 크라운제과 아산 신공장 기공식에서 테이프 커팅하고 있다. 사진제공=크라운제과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크라운제과가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서 '아산 신공장'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신규공장 건설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산 신공장은 죠리퐁 등 주력 스낵 제품을 생산하는 스낵전문 생산공장으로, 기존 아산공장을 대체하는 친환경 과자공장으로 건설한다는 목표다.

이날 기공식에는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과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이사, 박경귀 아산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크라운제과는 총 695억원(토지제외)을 투자해 연면적 약 5만2000㎡(1만6000평) 규모의 스낵공장을 내년 11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주력 스낵제품인 죠리퐁, 콘칲 등 연간 최대 2400억원 규모의 과자를 생산하게 된다.

크라운이 스낵공장을 신축하는 것은 34년만이다. 지난 1988년부터 인근 아산시 배방읍에서 운영 중인 기존 아산공장의 생산설비에 최신 기술을 적용해 친환경 스낵공장을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태양광 발전 설비와 고효율 변압기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성을 대폭 높이고, 저(低)녹스 친환경 보일러로 이산화탄소 발생을 절반까지 축소한다. 또 최신 필터링 설비를 적용해 안전한 폐수만 배출한다. 

공장규모가 2배 이상 커지면서(기존 2만㎡), 신규 생산라인 도입도 가능해진다. 사측은 생산 라인을 수직화하는 공정을 통해 제품 안전과 효율성을 높여 생산경쟁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생산공장과 함께 현재 보다 2배 이상 큰 물류기지를 설치해 이를 전국 스낵물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신축공장은 기존 아산공장이 보유한 생산 노하우에 최신 기술력까지 더해진 최첨단 스낵전문 공장”이라며 “미래 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생산거점과 물류거점을 구축해 향후 시장경쟁력도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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