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 파시스트 치하에서 억압받던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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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 파시스트 치하에서 억압받던 민족
  • 김송현 기자
  • 승인 2017.10.0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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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카탈루냐는 스페인 내란(1936~1939년) 직전인 1934년 스페인으로 독립을 선언했다. 스페인의 우익 프랑코 정부는 군대를 바르셀로나에 보내 카탈로냐의 독립을 무력으로 진압했다.

프랑코 치하의 카탈루냐는 카탈루냐 민족주의, 공화주의, 무정부주의, 사회주의, 자유주의, 민주주의, 공산주의등 모든 사상과 관련한 활동과 서적 출판을 금지하는 파시스트 체제를 유지했다. 프랑코 군사정부는 카탈루냐어의 사용도 금지하고 자치조직을 철폐했다. 카탈루냐 민요와 종교 행사, 매스미디어에서의 카탈루냐어 사용도 금지했다.

하지만 카탈루냐 지방은 스페인에서 공업이 가장 발달한 지역이었다. 프랑코 치하에서도 주도 바르셀로나는 유럽의 주요 공업도사로 성장했다.

1975년 프랑코의 독재가 붕괴하고 스페인에 민주정부가 들어서자 카탈루냐의 자치도 회복되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개최되기도 했다.

카탈루냐의 경제력은 유로존의 평균치에 근접하고 있다. 오히려 스페인이 쳐지고 있다. 스페인 내에서 카탈루냐는 부유한 지역이다. 카탈루냐인들은 부지런히 일해 돈을 벌어서 게으른 스페인 사람들을 먹여 살리기 싫다는 게 독립의 이유다.

 

▲ 카탈루냐와 스페인의 소득 추이 /출처: statsta
▲ 독립을 상징하는 카탈루냐 주기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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