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어오르는 세계최대 라면시장 '베트남', 韓日기업 경쟁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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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어오르는 세계최대 라면시장 '베트남', 韓日기업 경쟁치열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8.23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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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오뚜기 판매 증가
1위 일본 기업 추격목표
세계라면협회(WINA)는 2021년 베트남의 1인당 연간 라면 소비량은 87개로 한국(73개)을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사진출처=WINA
세계라면협회(WINA)는 2021년 베트남의 1인당 연간 라면 소비량은 87개로 한국(73개)을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사진출처=WINA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베트남이 세계최대 1인당 라면 소비시장으로 부상하면서 한국 식품기업들의 실적도 급증하고 있다.

23일 VN익스프레스 등 베트남 미디어들에 따르면 팔도 베트남은 2017년 4740억 동에서 지난해 9130억 동(3890만 달러)으로 두 배 수익을 올렸다.

오뚜기도 2018년 4720억 동에서 지난해 9050억 동으로 매출도 사실상 두 배가 됐다.

삼양식품, 농심도 베트남 시장확대에 주력하는 등 베트남 라면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해 1인당 연간 87개의 라면을 먹으며 한국의 73개를 앞서 1인당 세계최대 라면소비시장으로 올라섰다. 

세계 라면 협회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해 86억개 라면을 소비했으며 물량기준으로는 중국(440억개)과 인도네시아(133억개)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판매성장률에서는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9년 50억개, 2020년 70억개, 지난해 86억개로 세계5위권에서 3위권으로 급상승했다.

일본 식품대기업 에이스쿡(Acecook) 베트남법인 매출은 2019년 10조동(4억2730만달러)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12조2000억동(5억2130만달러)으로 베트남 라면업계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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