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 리포트]잡음의 연속, 도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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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 리포트]잡음의 연속, 도쿄올림픽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8.18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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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위원회 이사, 수뢰혐의
코로나19 변이 세계확산 의심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의 다카하시 하루유키 전 이사가 신사복 업체 아오키홀딩스의 전 회장을 비롯한 3명으로부터 총 5100만 엔(약 5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체포됐다.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의 다카하시 하루유키 전 이사가 신사복 업체 아오키홀딩스의 전 회장을 비롯한 3명으로부터 총 5100만엔(약 5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체포됐다. 사진=AFP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2020도쿄 올림픽이 개회전후 내내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개회되기전부터 도쿄만 수영경기장에서 심한 악취와 오염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청정 도쿄의 이미지를 훼손받았다.

개최연도인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취소 위기까지 갔다가 1년이 지나 겨우 열게 됐지만 관중을 최소화하고 함성이 사라진 반쪽짜리 대회로 전락한 바 있다.

폐회이후 1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도쿄올림픽위원회 이사가 도쿄 지검 특수부에 수탁 뇌물수수 용의로 체포되는 지경에 이른다.

도쿄 올림픽위원회 이사였던 타카하시 하루유키 용의자(78)는 일본 신사복 대기업 '아오키 홀딩스'기 올림픽 관련 사업을 위해 제공한 뇌물을 받은 것으로 산케이신문 등 일본미디어가 18일 보도했다,

타카하시 용의자는 아오키의 올림픽 엠블렘 제품심사를 서둘러 처리하도록 압력을 가한혐의를 받고 있다. 아오키의 창업자인 아오키 히로노리 아오키홀딩스 전 회장 등 3명은 뇌물 공여 혐의로 체포됐다.

이외에도 지난해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일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한국 등 세계 20개국으로 확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모토 세이야 교수가 이끄는 도쿄대 의과학연구소 연구팀은 일본에서 발생한 델타 'AY·29형'이 지난해 7∼8월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막 후 해외 20개국에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 기간에 관계자와 외부 접촉을 차단하는 등 감염 방지 대책을 시행했지만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대회 관계자 836명이 확진됐으며 일본 거주자가 아닌 확진자는 254명이었다. 연구진은 "게놈 분석이 이뤄지지 않은 국가의 백신 접종률도 낮아 'AY·29형'이 실제 미친 영향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더 넓게 확산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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