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주가 5%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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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주가 5% 강세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08.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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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영업익 1000억 돌파...반기 사상 최대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다.

17일 오전 10시02분 현재 다올투자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0원(5.26%) 상승한 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 사옥. 사진=다올투자증권 제공
다올투자증권 사옥. 사진=다올투자증권 제공

강화된 리스크 관리·우량 딜 발굴 통한 성장

다올투자증권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957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강화된 리스크 관리와 우량 딜 발굴을 통한 양적·질적 성장 덕분이다. 특히 IB(기업금융)부문에서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수익원 확대를 통해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각 영업 부문에서도 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익을 방어했다. 

계열회사도 견조했다. 다올저축은행은 영업이익 511억원, 당기순이익 396억원을 거두며 견조한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다올저축은행은 계열사 편입 이후 상반기에만 대출잔액이 5942억원 증가해 3조9083억원 규모로 대출자산이 증가했다.

다올자산운용은 영업이익 102억원, 당기순이익 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6.2%, 127.8% 증가했다. 펀드운용보수 증가와 매각보수 수취 등 상반기 누적 운용보수수익이 크게 늘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여러 악재가 겹친 금융환경이었으나 강화된 리스크 관리와 위기 대응으로 다행히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보수적 관점으로 시장위험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안정성 확보와 회사의 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 주목

본업인 증권의 성장과 함께 계열사들의 매출 기여도가 본격화되는 구간에 진입해 향후 전망도 밝다. 

다만 증권 성장을 이끌었던 IB 실적은 연간으로 상고하저 흐름이 예상돼 이제는 리스크 관리 중요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다올투자증권은 연초부터 선제적인 부실자산 정리 및 투자자산 분산 등 PF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인 저축은행도 우량 저축은행인 만큼 작년 인수 이후 연결 이자손익에 크게 기여하고 있고, 벤처캐피탈(VC)도 모태펀드의 꾸준한 출자에 힘입어 꾸준한 운용 자산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저축은행 인수, VC 상장을 통해 증권 본업에 더해지는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에 성공했다"며 "금융 지주사로 발돋움하는 사업자로 2022E ROE 21%의 높은 자본 활용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무난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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