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일본 내각부는 15일 1차 속보치 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4∼6월)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분기보다 0.5%(계절 조정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가 1년 동안 이어진다고 가정하고 산출한 연간 환산 성장률(연율)은 2.2%였다.
일본경제연구센터가 집계해 이달 10일 발표한 민간 이코노미스트의 전망치(연율 2.74%)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일본의 실질 GDP는 작년 4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경제 주체의 행동을 일정 수준에서 제약하는 비상 조치인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3월 하순에 전부 해제함에 따라 소비가 늘어나 GDP 증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2분기 1.1%(실질) 늘어났다.
아사히(朝日)신문은 2분기 GDP의 연간 환산액이 542조엔(약 5297조원)이며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 4분기 기준 연간 환산액(540조엔)을 처음으로 넘은 것이라고 전했다.
2분기 명목 GDP는 0.3%(연율 1.1%) 증가했다.
이상석 기자kant@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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