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수입물가 하락에 인플레 정점 기대감 확산...나스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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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수입물가 하락에 인플레 정점 기대감 확산...나스닥 2%↑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8.13 0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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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3% 올라...S&P500 지수는 1.7% 상승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멕시코만 사태 수습에 2% 하락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는 것이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시켰다. 

7월 수입물가 하락에 안도 랠리

12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24.38포인트(1.27%) 오른 3만3761.0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72.88포인트(1.73%) 오른 4280.15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67.27포인트(2.09%) 오른 1만3047.19로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모두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던 가운데 이날 발표된 7월 수입 물가 또한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4% 하락해 전월(0.3% 상승) 및 시장 예상치(1.0% 하락)보다 큰 폭으로 내렸다. 

에너지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7.5% 하락한 것이 전반적인 수입물가 하락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마이클 다르다 MKM파트너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시장이 올해 새로운 고점을 찍을 것이라고 주장하지는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면서 고점을 향해 질주한다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된 기대 인플레이션은 다소 엇갈렸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8월 12개월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5.0%로 집계, 전월(5.2%) 대비 낮아졌으나 향후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2.9%)에 비해 소폭 올랐다. 

8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는 55.1로 전월(51.5) 및 시장 예상치(52.5)보다 높았다.

이날은 기술주의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준의 아이폰 판매량을 유지할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2% 이상 올랐다. 

운동기구 업체인 펠로톤은 가격 인상 소식에 13% 올랐으며, 대표적인 밈 주식인 베드배스앤드비욘드는 21% 이상 급등했다. 반면 AMC는 4% 이상 하락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는 하락세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증시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53% 오른 3776.81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47% 오른 7500.89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14% 오른 6553.86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74% 오른 1만3795.85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25달러(2.38%) 내린 배럴당 92.0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셸과 셰브런, 에퀴노르 등 3개 석유회사가 멕시코만 해상에 있는 원유 굴착 플랫폼 총 7곳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는 2개 송유관에서 부품 결함으로 누출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였다.

이 중 한 곳이 가동을 재개했고, 다른 하나도 이날 늦게 가동을 재개할 예정으로 전해지면서 공급부족 우려가 빠르게 해소된 것이 유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8.30달러(0.5%) 오른 온스당 1815.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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