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KG그룹 회장 의지 반영…상거래 채권단 긍정 반응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KG그룹이 300억원을 추가 투입하며 난항을 겪던 쌍용차 인수 문제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협력업체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 대표단은 전날 회의에서 오는 26일 열리는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을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상거래 채권단은 KG그룹 곽재선 회장의 의지로 기존 인수대금인 3355억원에 3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또 KG그룹은 협력업체에 줘야 할 공익채권 2500억원을 올해 안에 갚기로 했다. 이로써 상거래 채권단 현금변제율은 기존 6.79%에서 13.97%로 상향됐다. 주식을 포함한 실질변제율도 41.2%로 높아졌다.
상거래 채권단 관계자는 "KG그룹의 추가 투자로 3900여억 원의 회생 채권의 현금 변제율은 13.9%, 출자전환까지 고려한 실질 변제율은 41.2%로 오른다"라며 "일부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결국 19일까지 최대한 다른 협력사로부터 동의 위임장을 받아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생계획안 처리 시한은 오는 10월 15일까지다.
박대웅 기자bdu@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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