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하방압력 클 듯...장중 중국 지표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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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하방압력 클 듯...장중 중국 지표도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8.10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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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마이크론 실적 경고에 뉴욕증시 하락 마감
장중 중국 물가지표에도 주목
10일 국내증시는 하방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0일 국내증시는 하방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0일 국내증시는 하방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전일 엔비디아에 이어 마이크론까지 실적에 대한 경고를 내놓으면서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로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이는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투자증권은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또한 최근 불거지는 반도체 업황 부진 우려는 한국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미국의 7월 CPI 컨센서스는 헤드라인 기준 전년대비 8.75로, 지난주까지의 컨센서스였던 8.8%에서 소폭 내려온 상황이다. 

한지영 애널리스트는 "시장 참여자들이 대부분 6월(9.1%)에서 피크아웃 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임을 시사한다"며 "다만 최근 2~3주 동안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은 주요국 증시에 반영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7월 CPI가 컨센서스 레인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올시 증시에는 중립적인 재료에 국한될 것"이라며 "이 경우 연준 위원들의 인플레에 대한 평가와 9월 FOMC 금리인상 확률 변화에 따라 증시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장중 발표되는 경제지표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장중에는 중국의 7월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국내 인플레이션 수혜주, 피해주 간 주가 흐름이 차별화될 것으로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8.13포인트(0.18%) 내린 3만2774.4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7.59포인트(0.42%) 내린 4122.47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0.53포인트(1.19%) 내린 1만2493.9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26달러(0.29%) 내린 배럴당 90.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러시아가 동유럽으로 향하는 송유관을 통한 석유공급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란과 서방의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회담이 끝난 가운데 핵합의 기대가 커진 것이 유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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