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전산장애에 대고객 사과
상태바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전산장애에 대고객 사과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08.09 1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산장애 15시간 만에 복구 완료
재산상 피해 보상조치 마련 나서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전산장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대고객 사과문을 내고 적극적으로 보상 절차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9일 한국투자증권은 홈페이지에 대고객 사과문을 게시하고 "시스템 전원공급 문제로 회사 내부 시스템 접속이 중단되는 장애가 발생했다"며 "피해 상황을 접수하면 신속하게 조치하고 끝까지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에 258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br>
한국투자증권. 사진=연합뉴스

15시간 동안 해외주식거래 업무 중단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경 한국투자증권 시스템 전원 공급 문제로 회사 내부 시스템 접속이 중단됐다. 

회사는 즉각 문제 해결에 나섰지만 복구가 지연되면서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주문과 해외주식거래 등의 업무가 중단됐다. 

이에 따라 HTS와 MTS 접속이 모두 막혀 시간외거래와 해외주식거래가 불가능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밤새 계속된 전산장애는 다음날인 9일 오전 7시15분경 15시간여 만에 복구가 완료됐다. 

출처=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출처=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12일까지 손실보상 민원 접수 후 조치

한국투자증권은 복구와 함께 손실보상 민원 접수를 시작했다.

시스템 이용에 따른 불편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 오는 12일까지 접수하면 검토 후 조치할 방침이다. 

매도를 못한 경우 9일 동시호가 또는 접속 가능한 가장 빠른 시간에 매도하여 손실 확정된 건에 한해 보상이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장애로 인한 재산상 피해는 절차에 따라 신속히 보상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차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