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우한·충칭서 '완전 자율주행 택시' 운행 허가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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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우한·충칭서 '완전 자율주행 택시' 운행 허가 취득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2.08.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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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CEO "베이징과 광저우도 유사 허가 취득 예정"
바이두가 중국 우한과 충칭에서 운전자가 없는 완전 자율주행 택시의 운행 허가를 취득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중국 빅테크 기업 바이두가 우한과 충칭에서 운전자가 없는 완전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 운행 허가를 취득했다. 완전 자율주행 택시의 운행 허가는 중국에선 처음이다.

9일(한국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두는 우한과 충칭 두 도시에서 '아폴로 5세대' 모델을 활용한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한의 경우 경제기술개발구의 13㎢ 이내 범위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충칭은 융촨구의 30㎢ 이내 범위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이두 자율주행그룹의 웨이둥 부사장은 "베이징과 광저우 등에서도 유사한 허가를 얻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무인 자율주행 기술은 빠르게 상용화를 향해 가고 있다.

지난 4월 안전감독원을 배치한 로보택시 운행을 허가한 중국 정부는 불과 4개월여 만에 무인택시를 허용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옌훙 바이두 최고경영자(CEO)는 "바이두의 자율주행 기술이 테슬라보다 한 세기 더 앞서 나갈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바이두는 2028년까지 80만대의 완전자율주행 로보 차량을 인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바이두 이외에도 디디추싱 등 중국 내 다수의 IT 기업들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베이징, 광저우, 우한 등에서 자율주행차가 시험 주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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