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 리포트]아베 전 일본총리 국장 반대의견 앞서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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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 리포트]아베 전 일본총리 국장 반대의견 앞서나가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8.0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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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N 여론조사, '반대' 45% 찬성 42%
교도통신, 국장 반대 53.3% 등에 이어
7월22일 일본 도쿄의 총리 관저 앞에서 시위대가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국장(國葬)을 치르기로 한 각의 결정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AP교도연합뉴스
7월22일 일본 도쿄의 총리 관저 앞에서 시위대가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국장(國葬)을 치르기로 한 각의 결정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AP교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참의원 의원 선거 유세 중 총격으로 숨진 아베 신조 전 일본총리의 국장(國葬)에 대해 반대한다고 답한 사람이 45%로 찬성의 42%를 넘는 것으로 JNN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8월6~7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452명(고정 949명, 휴대폰 1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유효응답 1162명(고정 564명, 휴대폰 598명)을 분석한 결과다.

교도통신이 7월30∼3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아베 전 총리 국장에 대한 반대 응답은 53.3%로 찬성(45.1%)을 웃돌았다.

TBS 등 일본 미디어들은 국장에 대한 의견이 반대의견이 앞선데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일본내에서 국장 반대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도 아베 전 총리 '국장'에 대해 "적절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형태로 조의를 표하고 있어 조의를 국가 전체적으로 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7월22일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9월27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국장을 열기로 공식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아베 전 총리 국장 참석자 수를 6000명 규모로 조율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전직 총리에 대한 국장은 1967년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 이후 55년 만이다. 요시다 전 총리의 국장도 일본무도관에서 열렸고 당시 참석자 규모도 약 600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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