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전망] 7월 CPI에 증시 향방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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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전망] 7월 CPI에 증시 향방 걸렸다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8.0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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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압력 높을 경우 금리인상 전망 짙어져
미 10년물 국채수익률 움직임도 주목해야 
이번주 뉴욕증시는 관망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뉴욕증시는 관망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 한 주 뉴욕증시는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긴장이 고조되면서 한 때 투자심리가 위축되기도 했으나 긍정적인 기업실적과 경제지표 호조로 인해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주간 기준 0.12% 하락하며 3주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각각 0.36%, 2.15%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관망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해소된 동시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52만8000명 증가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25만8000명 증가)를 두 배 이상 웃돈 것이다. 전월(39만8000명 증가) 기록도 크게 넘어섰다. 

실업률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섰다. 

7월 실업률은 3.5%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 2020년 1~2월 기록한 수치다. 임금 상승률은 전월대비 0.5% 올랐고, 전년동월대비 5.2% 올랐다.

견조한 고용지표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어떨지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오는 10일 발표 예정인 물가 지표에 더욱 주목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시장에서는 헤드라인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전년동월대비 8.9%, 근원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5.9%로 각각 예상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헤드라인 물가 상승률이 9.1%, 근원 물가상승률이 5.9%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물가지표에서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인상 흐름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조짐이 나타날 경우 더욱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에 무게가 실릴 가능성이 높다. 이는 주식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하는 부분이다. 

베어드의 시장 전략가 마이클 안토넬리는 "이번에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표는 매우 중요한 시점에 도달해있다"며 "이것은 우리와 연준이 무엇에 직면해있는지에 대한 약간의 지침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점에서 볼 때 이번주 예정된 연준 인사들의 연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앞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총재는 연말 기준 금리가 3.75~4%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 것을 비롯해 공격적인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주 예정된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서 매파적 성향의 언급이 제기될 경우 공격적 긴축에 더욱 무게가 실릴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황을 우려해 현재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톰 시오메이즈 AE 웰스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는 "시장이 어떤 희망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투자자들은 '연준에 맞서지 말라'는 오랜 격언을 무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기업들의 실적도 주목할 부분이다.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 기업들 중 77.5%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놨다. 이는 그간 시장의 랠리를 더욱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주 실적 발표에 나서는 주요 기업으로는 월트디즈니, 메리어트, 힐튼 등이다. 이들 기업은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를 보여주는 만큼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일 경우 경기침체 우려는 다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 10년물 국채금리의 움직임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주 7월 고용지표 발표 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86%까지 올랐다. 2년물 국채 수익률은 3.24%까지 오르면서 10년물과의 스프레드 격차를 40베이시스포인트(bp)까지 벌렸는데, 이는 2000년 이후 최대치다.

일반적으로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경기침체의이는 전조현상으로 여겨지지만, 현 상황에서는 연준의 통화정책을 잘 반영하는 2년물이 폭등한 결과다. 그만큼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이 짙어졌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미 국채금리의 급등세는 기술주에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만큼 이들 종목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주요 경제지표 및 일정]

▲8월 8일

8일에는 7월 고용추세지수가 발표된다. 

AIG와 소프트뱅크, 테이크투인터랙티브, 타이슨푸드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8월 9일

9일에는 전미자영업연맹(NFIB) 소기업 낙관지수와 2분기 생산성, 단위노동비용 예비치, 8월 경기낙관지수가 발표된다. 

코인베이스와 윈 리조트, 하얏트호텔, 트리바고, 랄프로렌, 힐튼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8월 10일

10일에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6월 도매재고 등이 발표된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연설에 나선다. 

월트디즈니와 혼다 모터스, 폭스 코퍼레이션, 웬디스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8월 11일

11일에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주간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등이 발표된다. 

리비안과 시멘스, 워비파커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8월 12일

12일에는 8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와 7월 수출입물가지수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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