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에 혼조양상...다우↑나스닥↓
상태바
[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에 혼조양상...다우↑나스닥↓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8.06 0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우지수, 소폭 상승 마감...나스닥은 0.5% 내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0.5% 상승 마감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7월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자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것과 동시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에 대한 부담감이 커진 것이 증시를 혼조 양상으로 이끌었다. 

다우지수 소폭 상승...나스닥은 0.5% 내려

5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6.65포인트(0.23%) 오른 3만2803.4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75포인트(0.16%) 내린 4145.19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3.02포인트(0.50%) 내린 1만2657.5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52만8000명 증가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25만8000명 증가)를 두 배 이상 웃돈 것이다. 전월(39만8000명 증가) 기록도 크게 넘어섰다. 

실업률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섰다. 

7월 실업률은 3.5%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 2020년 1~2월 기록한 수치다. 임금 상승률은 전월대비 0.5% 올랐고, 전년동월대비 5.2% 올랐다.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9월 0.7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은 66.5%로 전일(34%)에 비해 크게 올랐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미 2년물 국채금리의 급등세로 이어졌다. 이날 2년물 국채금리는 3.22%에서 거래됐으며, 10년물 국채금리(2.84%)와는 약 40베이시스포인트(bp) 가량의 스프레드를 벌린 것이다. 이는 2000년 이후 최대치다.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를 웃도는 금리 역전은 경기침체의 전조 현상으로 여겨진다.

B.라일리파이낸셜의 아트 호건 시장 전략가는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에 올라탄 이들은 다음 역에서 다시 내려야 할 것"이라며 "왜냐하면 이것은 가능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은 경제가 침체로 향하고 있는 상황이 분명히 아님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국제유가 소폭 상승

유럽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88% 내린 3721.44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66% 내린 1만3573.93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63% 내린 6472.35로 거래를 마쳤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11% 내린 7439.74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47달러(0.53%) 오른 배럴당 89.0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된 것이 유가 상승세로 이어졌다. 

국제금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5.70달러 내린 온스당 1791.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