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텐센트', 게임 규제 피해 해외로...유비소프트 지분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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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텐센트', 게임 규제 피해 해외로...유비소프트 지분확대 추진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8.0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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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향력 확대, 프랑스 유비소프트 지분 인수 추진
중국 1위 정보기술 기업인 텐센트는 중국당국의 게임규제를 피해 해외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최대 정보기술 기업인 텐센트는 중국당국의 게임규제를 피해 한국 등 해외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중국 최대 정보기술기업인 텐센트가 중국정부의 게임규제에 벗어나기 위해 해외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게임 규제 당국은 청소년 등에 대한 게임의 유해성을 비판하면서 지난해 7월 이후 중국 게임업체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게임 서비스 허가(판호, 版號)를 발급하지 않다가 올해 4월 인가를 재개한 이후 중소형 중국 업체에게만 발급하는 상태다. 텐센트로서는 중국내에서 게임 사업 유지가 거의 힘들어진 상태다.

중국음상디지털출판협회 게임출판업무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게임업계 수입은 1478억위안(약 28.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고 이용자 수도 0.13% 줄었다. 중국 게임업계 수입과 이용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관련 데이터가 남아있는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최근 텐센트는 전격적으로 한국 진출 10여년만에 한국게임산업협회에 가입했다. 게임산업협회는 텐센트코리아가 제출한 이사사 입회 신청을 받아들였다. 텐센트는 중국 게임사 최초로 게임산업협회 이사회에 참여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게 됐다. 텐센트는 별도 투자 자회사를 통해 크래프톤의 2대 주주(지분율 13.53%), 넷마블의 3대 주주(지분율 17.52%) 지위를 확보했다.

텐센트는 중국 정부가 청소년들의 게임 과몰입 문제를 지적하며 게임산업에 고강도 규제를 가하고 있어 대안으로 외부로 눈을 돌리는 것이다. 미국 비디오게임 개발사 에픽게임즈와 라이엇게임즈 지분 외에도 유럽 게임사까지 관심을 드러냈다.

로이터는 텐센트가 '어쌔신 크리드' 제조사인 프랑스 유비소프트 지분 확대를 추진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2018년 유비소프트 지분 5%를 사들인 텐센트는 유비소프트 설립자인 기예모 가문에 지분인수 의사를 전달했다. 텐센트는 기예모 가문의 유비소프트 지분 15%를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서고 나머지 80%에 대한 추가 인수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로이터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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