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2분기 영업익 556억…전년比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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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2분기 영업익 556억…전년比 35.2%↓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2.08.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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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로고. 사진제공=CJ ENM
CJ ENM 로고. 사진제공=CJ ENM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CJ ENM은 연결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한 1조 1925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5.2% 감소한 556억원으로 나타났다.

미디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4% 증가한 7228억원, 영업이익은 56.0% 감소한 254억원을 기록했다. '우리들의 블루스', '유미의 세포들 시즌2' 등 프리미엄 IP 경쟁력 강화를 통한 채널 성장으로 TV광고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콘텐츠 판매는 전년대비 258.9% 증가했고 티빙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2.1% 늘어났다.

또 지난해 인수한 엔데버 콘텐트가 제작한 'See 3', 'Surfside Girls' 등 프리미엄 콘텐츠 판매가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이 두배(QoQ 93.7%) 가까이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CJ ENM은 하반기에는 채널 및 OTT 시리즈 등 글로벌 콘텐츠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디글', '스튜디오 와플' 등 디지털 채널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티빙은 파라마운트+ 제휴, 엔데버 콘텐트 작품 공개, 오리지널 IP 등 콘텐츠 강화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3517억원, 영업이익은 195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리오프닝 분위기에 따른 오프라인 소비 증가와 더불어 TV 송출수수료 및 투자 비용이 증가하며 전년보다 실적이 감소했다. 그러나 모바일 이용 고객(MAU)이 증가하고 자체 브랜드 취급고와 디지털 매출이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였다. 

하반기에는 뷰티·건강기능식품 등 고수익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외형 및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체 브랜드의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패션상품의 FW 메인 시즌 판매를 극대화해 취급고를 회복할 계획이다.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고유 IP 육성, 엔터테인먼트 부문과의 협업을 통한 콘텐츠 커머스 경쟁력 또한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음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3% 증가한 924억원, 영업이익은 589.4% 늘어난 148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음악 레이블 'Lapone'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이 본격화됐으며, 임영웅 콘서트 등 라이브 매출이 증가하며 수익성 성장을 이끌었다. 

영화 부문은 2분기 매출 256억원, 영업손실 4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이 칸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해외 판매 호조를 보였으나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부진하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극한직업' IP의 리메이크 작품인 베트남 'Extremely Easy Job' 등이 성공리에 극장 개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거뒀다.

CJ ENM 관계자는 “상반기 CJ ENM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했으며 음악 사업 역시 일본 Lapone를 중심으로 아티스트 해외 사업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하반기에는 독보적인 콘텐츠 경쟁력과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기반한 수익성 제고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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