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전망...유가 하락세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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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전망...유가 하락세 긍정적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8.04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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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러-우 전쟁 이전 수준까지 하락...인플레 압력 둔화 가능성
낙폭 과대주도 단기적으로 주목할 만 
4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4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4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과, 경제지표 호조로 인해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친 바 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이 대만을 무사히 출국하며 미국과 중국 양국간의 긴장이 다소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점도 긍정적이었다. 

국내증시 또한 이에 대한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국내증시는 전일 경제지표 호조로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되고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인 만큼 상승 출발이 전망된다"며 "장중 외국인 수급 및 중국 증시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지난 밤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도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3.76달러(4%) 하락한 배럴당 90.6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인 지난 2월10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주목할 점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 정례회의에서 9월 원유 증산량을 하루 10만배럴로 결정, 지난 7~8월 증산량(하루 64만8000배럴)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446만7000배럴 늘어난 4억2655만3000배럴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7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으나, 예상과는 달리 크게 증가한 것이다. 

시장이 가장 우려하는 것이 인플레이션이고, 유가의 하락세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시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해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90달러 초반까지 내려갔다는 점은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둔화 전망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라면서 "다만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은 지난 6월 미국 CPI 발표 이후 형성되면서 현재까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되어 왔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0일 예정된 7월 미국 CPI 컨센서스가 8.8%(6월 9.1%)로 형성되면서 시장 참여자들도 피크아웃을 이미 상정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그는 "이를 감안할 때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의 피크아웃을 달성하더라도 증시 반응은 크게 없겠지만, 이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나올 경우에는 증시는 한 차례 단기 안도 랠리를 시현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현 시점에서는 주식 비중을 중립 이상으로 가져가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시장의 반등 장세에서는 낙폭 과대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증시의 7월 반등은 IT, 경기소비와 같은 업종들이 주도했다"며 "국내증시에서도 7월 상승률 순서대로 세부 업종들을 정렬해보면 대체로 상반기 하락국면에서 낙폭이 컸던 업종들이 선두에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반기 부진했던 업종들의 반등은 결국 상반기 부정적인 요인이 진정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며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에 힘입은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가 금리 변동성의 안정이 유지될 가능성을 높인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 관점의 낙폭과대 업종에 대한 관심은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통계적으로 2000년대 들어서 코스피 지수가 월간 기준 6개월 전 및 전월대비 3개월 연속 하락한 구간이 이번을 포함해 총 6회인데, 앞선 5회의 경우에서 평균적으로 2개월차까지 낙폭과대 스타일의 강세 경향이 두드러진 점도 참고할 만 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16.33포인트(1.29%) 오른 3만2812.5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3.98포인트(1.56%) 오른 4155.17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19.40포인트(2.59%) 오른 1만2668.1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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