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자동차 제조업체들이 7월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어려움속에서 모처럼 '웃음'을 되찾았다.
현대차, 기아, 지엠대우, 르노코리아, 쌍용차 등 5개사 모두 전년동월대비 상승세를 보인 것도 사실상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7월 32만5999대(국내 5만6305대, 해외 26만9694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4.0% 증가세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5.9% 감소, 해외 판매는 6.3%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 아이오닉6, 신형 그랜저 등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생산 및 판매 최적화 전략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7월 25만7903대(국내 5만1355대, 해외 20만6548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6.3% 증가했다. 스포티지가 3만9886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한국지엠은 7월 2만6066대(국내 4117대, 해외 2만1949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35.7% 증가했다. 202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 기록을 세웠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3.2% 증가하고 네 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도 7월 1만6673대(국내 4257대, 해외 1만2416대)로 전년 동월대비 51% 증가세를 보였다.
쌍용자동차 역시 7월 1만752대(국내 6100대, 해외 4652대)를 판매해 2020년 12월 이후 19개월 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 전년 동월 대비 31.8% 증가세로 호조세를 보였다. 신차인 토레스 계약이 5만대가 넘어서는 등 판매 상승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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