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붙이는 치매 치료제 ‘도네리온패취’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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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붙이는 치매 치료제 ‘도네리온패취’ 국내 출시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2.08.0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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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도네리온패취. 사진제공=셀트리온제약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셀트리온제약은 피부에 붙이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도네리온패취(성분명 도네페질)’를 국내 정식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도네리온패취는 하루 1회 복용하는 경구제(알약)와 달리 주2회 부착하면 되기 때문에 치매환자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하며 보호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한다.

셀트리온제약에 따르면 도네리온패취는 약물이 위장관을 통해 빠르게 흡수되지 않고 피부를 통해 서서히 흡수되므로 혈중약물농도 변동폭이 낮아 안정적인 투여가 가능하다. 또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도록 해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며 치매의 속도를 늦춰주는 역할을 한다.

도네리온패취는 한국,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등 4개국 약 400명의 경증 및 중등증 알츠하이머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3상 결과 유효성을 확보했다. 특히, 경증 및 중등증의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에게서 기억, 언어, 재구성, 행동, 지남력 등을 다루는 대표적 표준 도구인 ADAS-cog(Alzheimer's Disease Assessment Scale–Cognitive Subscale) 평가에서 경구용 도네페질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한 바 있다.

아울러 이날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시작됐다. 이번에 국내 출시된 품목은 1일 약가로 환산하면 ‘도네리온패취87.5mg/25㎠’가 1187원, ‘도네리온패취175mg/50㎠’는 1736원이다. 기존 치료제 평균 대비 10% 저렴한 약가를 책정 받았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약효만큼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 향상을 강조하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시장에서 도네리온패취의 장점을 앞세워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며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품 공급을 비롯한 전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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