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영국 정부 규제 강화에 철수 '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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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영국 정부 규제 강화에 철수 '엄포'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8.0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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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차량 판매금지시 영국공장 포기
브렉시트 이후 영국정부에 치명타 가하는 카드
도요타 '코롤라' 모델. 사진출처=도요타 홈페이지
도요타 '코롤라' 모델. 사진출처=도요타 홈페이지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31일 영국 미디어 선데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요타 자동차는 영국 정부에 탈탄소 계획의 일환으로 2030년 하이브리드차(HV) 판매를 금지할 경우 영국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도요터는 영국 공장에서 코롤라의 HV 모델 등을 생산하고 있다. 브렉시트 이후 수년간 글로벌 기업들이 빠져나가면서 고심하고 있는 영국정부로서는 도요타의 철수 카드가 치명적일 가능성이 높다.

도요타는 HV에 대한 규제가 생산, 판매 등 영국에서의 '미래 투자'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압박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부는 가솔린차와 디젤차의 신차 판매를 2030년에 금지하기로 했지만 HV는 환경성능이 뛰어난 모델에 한해 2035년까지 허용할 방침이다.

영국 자동차 업계 및 환경단체와 협의를 거쳐 연내 수립되는 기준으로는 일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V) 외에는 대상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코롤라 HV모델도 제외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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