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애플·아마존 시간외 강세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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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애플·아마존 시간외 강세 긍정적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7.29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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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뉴욕 3대지수 일제히 강세 마감
애플·아마존은 어닝 서프라이즈로 시간외 거래서 강세
29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9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9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 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0.9%로 잠정 집계돼 1분기(-1.6%)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두 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하면 기술적 경기침체에 진입한 것으로 간주한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이것이 오히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실었고 이로 인해 투자심리가 살아나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국내증시 또한 이같은 영향으로 상승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국내 증시는 전일 미국의 기준금리 불확실성 해소 및 미 증시 강세 영향으로 상승 출발이 전망된다"며 "장중 미 선물 및 중국 증시의 동향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이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펼치고 있는 점 또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은 순이익은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매출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와 함께 3분기 전체 매출이 1250억~1300억달러로 13~17%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등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14%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 또한 아이폰 판매 호조 등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 시간외 거래에서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미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일정 부분 상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인텔이 시간외 거래에서 8% 급락하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 

인텔은 예상치를 하회하는 2분기 실적을 내놓은데다, 연간 매출도 650억~680억달러로 하향조정해 PC 수요가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지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아마존과 애플의 급등세는 국내 반도체, IT 하드웨어 및 성장주들의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것"이라면서 "다만 인텔의 부정적 가이던스는 IT주들의 상단을 제한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전일 국내 바이오, 태양광, 화장품 등 업종간 실적 이슈에 따라 차별화된 주가를 보였던 것처럼 이날도 전반적인 증시 환경은 우호적이겠지만, 개별 실적 이슈에 따라 상승 탄력이 상이한 주가 흐름을 연출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32.04포인트(1.03%) 오른 3만2529.6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8.82포인트(1.21%) 오른 4072.43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0.17포인트(1.08%) 오른 1만2162.5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84달러(0.86%) 내린 배럴당 96.4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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