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상반기 영업익 1603억원... 전년比 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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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상반기 영업익 1603억원... 전년比 46.9%↓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2.07.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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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로고.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 로고.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그룹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8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한 1조 2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10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 하락한 9457억원으로 나타났으며 195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했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조 2892억원, 영업이익은 1603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9%, 46.9% 감소했다. 상반기 그룹 전체의 화장품 부문 매출은 2조 1125억원으로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여파 전체적인 실적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국내 사업은 전년 대비 15.4% 감소한 627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중국 봉쇄로 인한 면세 채널의 부진으로 인해 전체 실적이 감소했다. 

브랜드 별로 보면 핵심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인 헤라와 바이탈뷰티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설화수는 ‘자음생 브라이트닝 라인’을 출시하며 자음생 라인업을 강화했고, 라네즈는 ‘비스포크 네오’를 출시하며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확장했다. 

데일리뷰티 부문에서는 려에서 새치 커버 샴푸인 ‘더블이펙터 블랙 샴푸’를 출시하고 프리미엄 덴탈 케어 브랜드 ‘젠티스트’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했다.

2분기 해외 사업 역시 중국 봉쇄로 인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아시아 지역에서 부진하며 33.2% 하락한 29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1분기에 이어 라네즈와 설화수가 브랜드 파워를 확대한 북미 시장에서는 매출이 6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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