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GM 전기차용 양극재 13조7696억원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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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GM 전기차용 양극재 13조7696억원 수주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7.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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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 추가 수주
포스코케미칼은 연 이은 수주로 GM 공급계약이 21조원을 넘어섰다.
포스코케미칼은 연 이은 수주로 GM 공급계약 규모가 약 22조원에 육박하게 됐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포스코케미칼이 미국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추가 수주했다.

포스코케미칼은 GM과 13조7696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광양공장에서 생산한 하이니켈 양극재를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에 공급하게 된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소재로 리튬, 니켈 등을 원료로 제조한다.

올해 5월 포스코케미칼은 GM과 캐나다 퀘벡에 설립한 합작사 ‘얼티엄캠(Ultium CAM)’을 통해 연산 3만톤 공장에서 생산한 양극재를 2025년부터 8년간 얼티엄셀즈에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한바 있다. 2021년 원료 가격을 기준으로 8조389억원 규모의 계약이다.

이번 공급으로 포스코케미칼이 GM에서 수주한 양극재는 21조8000억원을 넘어섰다. 광양 공장 연산 6만톤, 캐나다 공장 연산 3만톤을 합한 9만톤 공급 체제를 운영하게 되며 북미 합작사에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해 GM의 전기차 사업 확대와 수주에 대응할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은 북미 현지와 국내에서 대규모 공급 계약을 연이어 맺으며 GM과 협력을 강화하고 전기차 산업이 급성장하는 북미에서 전기차 배터리소재 핵심 공급자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M은 포스코케미칼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전기차 사업 확대에 필수적인 배터리 핵심소재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게 된다. GM은 2025년까지 북미에서 연 100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체제 확보를 목표로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3262억원을 투자해 광양공장 내에 연 4만5000톤 규모의 양극재용 전구체 생산설비를 증설하기로 했다. 전구체는 양극재 원가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간 원료로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의 광물을 가공해 제조하며 양극재의 성능, 수익성, 공급 안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구체 생산능력을 올해 1만5000톤에서 2025년에는 22만톤으로 확대해 현재 33% 수준의 자체 생산 비율을 64%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한국·미국·인도네시아 등의 글로벌 양산 거점과 주요 원료 산지에 전구체 생산 내재화를 위한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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