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기대...외국인 수급개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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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기대...외국인 수급개선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7.28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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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OMC 이후 안도랠리로 뉴욕 3대지수 강세
달러인덱스 하락 따른 원·달러 환율 안정 기대
28일 국내증시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8일 국내증시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8일 국내증시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7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키로 결정, 시장이 안도랠리를 펼친 것이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다음 회의에서 또 다른 이례적인 큰 폭의 금리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면서도 "이는 지금부터 그때까지 우리가 얻게 될 지표에 달렸을 것"이라고 언급,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향후 경제지표에 따라 금리인상 폭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 기조가 추가로 긴축됨에 따라 누적된  정책 조정이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평가하는 동안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고 언급, 향후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가능성도 열어두면서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시켰다. 

국내증시 또한 이같은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개선,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국내증시는 전일 미국의 기준금리 불확실성 해소 및 미 증시 급등 영향으로 상승 출발이 전망된다"며 "장중 미 선물 및 중국 증시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원 ·달러 환율의 움직임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연준의 FOMC 이후 달러인덱스는 107.3에서 106.3으로 빠르게 하락했다. 이에 NDF 원·달러 환율도 1306원선에서 호가되고 있다. 환율 안정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개선 여부에 주목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국내증시는 7월 FOMC 이후 미 증시의 안도랠리 효과, 달러화 강세 진정에 따른 원·달러 하락 등이 외국인 수급 여건을 개선시키면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메타가 어닝쇼크로 인해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 

메타는 여타 플랫폼 업체와 경쟁 심화 및 광고축소 등으로 인해 지난 2분기 어닝쇼크를 발표, 정규장에서 6.5% 상승세를 보였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대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다만 FOMC 안도심리 속 국내 전일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선방 소식 등이 이를 상쇄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36.05포인트(1.37%) 오른 3만2197.5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02.56포인트(2.62%) 오른 4023.61에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69.85포인트(4.06%) 오른 1만2032.42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28달러(2.40%) 오른 배럴당 97.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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