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분기 최대 매출 달성…영업이익 전년比 5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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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분기 최대 매출 달성…영업이익 전년比 59% 감소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2.07.2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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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은 전년比 59% 감소…원가부담 등 영향
첨단소재 부문 수익성은 개선…분기 최대 매출
차동석 부사장 "3대 신성장 동력 중심 투자로 미래 준비"
LG화학은 27일 올해 2분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LG화학이 올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고유가 및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감소했다.

27일 LG화학은 올 2분기 매출액 12조2399억원, 영업이익 87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5.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3%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9&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5조9876억원, 영업이익 5132억원을 기록했다. 원료가 상승 및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태양광 필름용 POE(폴리올레핀엘라스토머), 기저귀용 SAP(고흡수성수지) 등 차별화된 제품군으로 견조한 수익성(8.6%)을 기록했다. 다만 3분기는 고유가 및 인플레이션에 따른 글로벌 수요 부진 지속 및 역내 공급 물량 증가, 계절적 비수기 진입 등 어려운 시황이 전망된다. LG화학은 고부가 제품 중심의 수익성 방어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2조184억원, 영업이익 3354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 출하 확대 및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이 지속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하이니켈 양극재, 반도체 소재 등 고수익성 제품 중심의 출하 증가 및 우호적 환율 환경 등으로 수익성도 개선됐다. 3분기에도 메탈 가격 하락 전환 따른 수익성 영향은 불가피하나, 양극재 출하 확대 등 전지재료 사업 중심으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217억원, 영업이익 242억원을 기록했다. 당뇨치료제, 성장호르몬 등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가 지속되며 견조한 매출 및 수익성을 창출했다. 3분기는 당뇨치료제, 백신 등 주요 제품의 시장 점유율 지속 강화 및 에스테틱 사업 회복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신약 과제 글로벌 임상에 따른 R&D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동석 LG화학 부사장(CFO)은 실적에 대해 "고유가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 중국의 코로나 봉쇄 상황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지만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기반으로 석유화학 사업에서 큰 폭 매출 성장이 있었고 첨단소재 사업에서도 수익성이 개선돼 시황 대비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고객중심의 '상업적 우수성' 추구 활동과 수익성 개선을 위한 내부적 노력을 강화하고,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전지재료 사업 등 3대 신성장동력 중심 투자로 미래성장을 위한 준비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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