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적자 전환'…2Q 영업손실 4883억원
상태바
LG디스플레이 '적자 전환'…2Q 영업손실 4883억원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2.07.27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 5조 6073억원, 당기순손실 3820억원
중국 코로나 봉쇄 장기화 및 경기 불확실성 확대 영향
LG디스플레이가 27일 발표한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적자로 돌아섰다. 

LG디스플레이는 27일 올 2분기 매출 5조6073억원, 영업손실 48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중국 코로나19 봉쇄 장기화 영향과 경기 변동성 및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전방산업의 수요 위축으로 계획 대비 출하가 감소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는 재고 최소화를 위한 세트 업체들의 구매 축소와 LCD 패널 가격 하락이 지속된 것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31%,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45%,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4%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OLED를 중심으로 성과를 확대하고 공급망 이슈에 따른 상반기 출하 차질 만회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대형 OLED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투명 OLED 등 라이프 디스플레이 영역의 시장 창출형 사업도 가속화한다. 전체 TV 시장이 역성장하는 상황에서도 OLED TV 세트 판매량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IT용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전체 IT 시장 침체에도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프리미엄 영역에 집중해 안정적인 성과를 만들 방침이다. 중국 코로나19 봉쇄 영향을 받았던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 출하량 회복 및 중형 OLED 시장을 선점하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소형 OLED 부문에서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반기 스마트폰 신모델 공급 본격화 및 스마트워치 수요 강세에 대응해 성과를 거둔다는 방침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OLED와 하이엔드 LCD를 아우르는 라인업으로 세계 시장 1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향후 3년 내 점유율(매출 기준) 30% 이상 확대를 이룬다는 청사진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글로벌 경제와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사업구조 고도화, 운영 효율화, 재고 관리, 투자효율화 강화 활동을 통해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통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별적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OLED와 IT부문의 시장 지배력 강화, 수주형 사업 적극 육성전개, 시장 창출형 사업 추진 가속화, 미래 사업 선점 및 사업화 기반 준비 등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차별화된 성과를 만들어내고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활동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