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월마트 쇼크에 3대지수 하락...나스닥 1.9% 내려 
상태바
[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월마트 쇼크에 3대지수 하락...나스닥 1.9% 내려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7.27 0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우지수, 유통주 중심의 하락세 지속
유럽증시, 대부분 하락 마감
국제유가,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 마감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월마트의 비관적인 수익 전망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나스닥 1.87% 내려...FOMC 앞두고 매수세 부족 

26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28.50포인트(0.71%) 내린 3만1761.5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5.79포인트(1.15%) 내린 3921.05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20.09포인트(1.87%) 내린 1만1562.5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은 전일 장을 마감한 후 유통공룡인 월마트가 인플레이션 악화를 이유로 분기 및 연간 가이드라인을 대폭 하향조정한 점에 주목했다. 이에 월마트 주가는 7.6% 급락했으며, 콜스와 타깃 등도 각각 9.1%, 3.6% 내렸다. 미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는 7.2% 급락했으며, 노드스트롬과 로스는 각각 5% 이상 하락했다. TJX 컴퍼니는 4.2% 내렸다. 

업홀딩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로버트 캔트웰은 "월마트 발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사람들의 지출을 변화시키는 지 여부"라며 "지금은 음식이 개인의 지출 예산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전반적인 지출은 여전히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전자상거래 업체 소피파이는 전자상거래 수요가 얼마나 지속될지 잘못 판단했다고 인정하면서 전체 글로벌 인력의 10%를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소피파이 주가는 14.1% 급락했다. 

아마존은 5.2% 하락했으며, 스퀘어의 모기업인 블록은 전일대비 7.1%, 페이팔은 5.7% 내렸다.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제너럴 모터스(GM)는 공급망 차질로 인해 분기별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발표한 후 주가는 3.4% 급락했다. 

다음날 발표 예정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뚜렷한 매수세가 등장하지 않은 점도 주가 하락세에 일주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7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1.0%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갈 것일는 전망 또한 25%에 달해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일제히 부진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5.7을 기록해 3개월 연속 하락, 2021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새로 썼다. 

S&P코어로직 케이스 실러가 집계한 계절조정 5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연율 19.7% 상승, 두달 연속 상승률이 하락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올해 세계 경장률 전망치를 기존 3.6%에서 3.2%로 대폭 낮췄고, 내년 세계 성장률 전망치 또한 3.6%에서 2.9%로 하향조정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보다 1.4%포인트 하향조정한 2.3%로 낮췄고, 내년 미국 성장률 전망치 또한 기존 대비 1.3%포인트 낮춘 1.0%로 예상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국제유가도 내려

유럽증시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13.39포인트(0.86%) 내린 1만3096.93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26.10포인트(0.42%) 내린 6211.45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02포인트(0.00%) 내린 7306.28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28.80달러(0.80%) 내린 3575.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72달러(1.78%) 내린 배럴당 94.9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된 것이 유가 하락세에도 영향을 미쳤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40달러(0.1%) 내린 온스당 1717.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