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과도한 우려' 걷히나...2Q 호실적에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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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과도한 우려' 걷히나...2Q 호실적에 기대감 ↑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07.26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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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
연간 이익 2000억 기대...주가 할인 과도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과도한 우려를 잠재운 2분기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하반기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한 2654억원, 영업이익은 64.2% 증가한 562억원이라고 전했다. 

악조건 속에서도 영업 레버리지 확인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자 증권가 호평이 잇따랐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으로 결정됐다. 사진=연합뉴스<br>
오스템임플란트. 사진=연합뉴스

해외 매출액 42% 증가...중국 우려에도 성장 지속

올해 2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해외에서의 성장이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해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한 192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시장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중국의 경우 코로나19 재확산과  도시 봉쇄가 잇따랐지만 현지 치과에서 사전에 안정적인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28.2% 성장한 72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47.9% 증가한 412억원, 러시아에서는 66.4% 증가한 2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재 26개 나라에서 30여 곳의 해외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하고 있으며 추가로 스페인, 오스트리아, 네덜란드,프랑스 등 지역에도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대외 악재가 산재한 상황에서도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이끌었다"며 "하반기에 실적이 호전되는 업종 특성을 감안하면 올해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17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영업익 2000억원 이상도 기대 가능

지정학적 이슈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셧다운에도 중국, 러시아에서 호실적을 달성하며 전사적 외형성장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올해 회사가 제시한 연간 목표 영업이익 1700억원을 넘어서 2000억원대도 달성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상하이 락다운이 실행된 지난 4, 5월에 재고 리스토킹을 진행해, 락다운이 해제된 6월부터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중국과 러시아에서의 견조한 성장이 실적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AIC 누적 회원수 증가에 따른 중국 내 고객 병원 수 지속 증가, 프리미엄 임플란트 하이오센 매출액 비중 증가, 러시아 및 유럽지역에서의 유통채널 확장이 매출 증가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연초부터 대내외 리스크로 인해 거래 정지와 주가 하락을 경험했지만, 주가 하락은 이익 추정치를 감안할 때 과도하다는 평가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에서 반영된 환율효과의 변동성을 감안해야 하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적되던 중국, 러시아에서 실수요 확대가 진행 중"이라며 "미국 및 기타 시장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글로벌 경쟁사 대비 30% 이상에 달하는 현재의 할인폭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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