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이번 주 FOMC에서 '금리 가이던스' 제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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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이번 주 FOMC에서 '금리 가이던스' 제시할까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07.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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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번 주 26~27일(현지시간) 예정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로이터/연합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번 주 26~27일(현지시간) 예정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로이터/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번 주 26~27일(현지시간) 예정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번 주 통화정책 회의에서 경제적 불확실성을 고려해 금리에 대한 가이던스가 제시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의 전망을 인용해 월스트리트저널은 25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5월 FOMC 회의 직후 기자 회견에서 다음 회의에서 50bp나 75bp 인상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결국 인플레이션 지표로 인해 연준은 6월 회의에서 75bp 금리 인상을 선택했다.

이번에는 파월이 이러한 구체적인 금리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이번 주 FOMC에서 관건은 파월 의장이 9월 금리 인상의 규모에 대해 가이던스를 줄 것인가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연준 당국자들이 자신들의 선택지를 열어두고 싶어할 것이며, 강한 가이던스를 제공하는 것을 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파월이 위원회가 민첩하고 지표에 의존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 같다"라며 구체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가이던스는 보류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JP모건의 마이클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도 이번 주 기준금리가 75bp 인상될 것이라는 데 동의하고, 미래의 금리 행보에 대해 구체적인 힌트는 덜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지금부터 9월 회의까지 2번의 고용 보고서가 나오는 가운데, 파월은 위원회가 계속 긴축을 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시사하겠지만 7월 말에 결정적인 어떤 것을 보여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7월 회의에서 9월 예정된 회의까지 상당한 시간이 남았다는 점에서 물가와 고용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여전히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9월 FOMC 회의는 20~21일에 열릴 예정이며 그전까지 2번의 고용보고서와 2번의 소비자물가지수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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