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FOMC 등 빅이벤트 앞두고 혼조세...나스닥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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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FOMC 등 빅이벤트 앞두고 혼조세...나스닥 0.4%↓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7.26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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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3% 상승...S&P500은 0.1% 올라
유럽증시, 대부분 상승 마감
국제유가, 달러 약세로 상승 마감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비교적 관망심리가 뚜렷했던 가운데 3대지수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 이벤트 앞두고 관망심리 뚜렷

25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80.75포인트(0.28%) 오른 3만1990.0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21포인트(0.13%) 오른 3966.84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1.45포인트(0.43%) 내린 1만1782.67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뚜렷한 관망 흐름을 보였다. 오는 26~27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움직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도 앞두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특히 28일에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된다.

경기에 대한 전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엇갈리고 있는 상황인 만큼 연준의 통화정책, 대기업들의 실적, 그리고 미 경제지표 등이 향후 증시 흐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샘 스토벌 CFRA 리서치 수석 투자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2분기 GDP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FOMC에서는 75베이시스포인트(bp)의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금리 인상과 관련해서는 좀 더 비둘기적인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75bp 인상 가능성은 70% 이상이다. 

기술기업들은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실적 발표를 앞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은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메타와 아마존은 각각 1.5%, 1.1% 내렸다. 

지난 주 어닝 쇼크를 기록하고 3분기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낸 스냅의 여파로 기술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소 얼어붙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에너지 관련주는 국제유가 강세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다. 마라톤오일과 APA는 각각 6% 이상 급등했으며, 다이아몬드백에너지, 옥시덴탈페트롤리움, 데본 에너지, 발레로 등은 각각 5% 가량 상승했다. 셰브론은 3% 가까이 올라 다우 종목 내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6월 전미활동지수(NAI)는 마이너스 0.19로 집계돼 두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NAI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경제 상황이 장기 평균을 밑돈다는 의미다. 

댈러스 연은이 발표한 7월 해당지역 제조업체들의 기업활동지수는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날 발표된 7월 기업활동지수는 -22.6으로, 전월(-17.7)보다 더 낮아졌다. 

유럽증시 대부분 상승...국제유가, 달러 약세로 상승 

유럽증시는 대부분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20.73포인트(0.33%) 오른 6237.55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29.93포인트(0.41%) 오른 7306.30으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7.67포인트(0.21%) 오른 3604.16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43.36포인트(0.33%) 내린 1만3210.32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00달러(2.11%) 오른 배럴당 96.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 약세 현상이 원유 수요 증가에 대한 전망을 높인 결과로 해석된다.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유는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하락, 원유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106선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지난 14일 109달러선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8.30달러(0.5%) 내린 온스당 1719.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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