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전망] 증시 향방 가를 한 주...FOMC 및 기업실적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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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전망] 증시 향방 가를 한 주...FOMC 및 기업실적에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7.25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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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FOMC 통해 9월 통화정책 가늠해야
애플·MS 등 주요 기업 실적발표도 관건
이번주 뉴욕증시는 향후 흐름을 결정지을 수 있는 상당히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뉴욕증시는 향후 흐름을 결정지을 수 있는 상당히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이번주 뉴욕증시는 향후 흐름을 결정지을 수 있는 상당히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주간 기준 1.95% 상승, 한 주만에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54%, 3.33%의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지난주의 뉴욕증시 흐름은 긍정적이었으나, 이번주 출발은 다소 우려가 큰 상황이다. 지난주 주중에는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과 함께 그간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으나, 주 후반에는 스냅의 어닝쇼크로 경기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부각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유럽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일제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는 이번주 투자심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이번주 빅이벤트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도 변동성 장세는 이어질 수 있다. 

CNBC는 "올 여름 가장 바쁜 주이자 가장 중요한 한 주가 다가오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이벤트로는 26~27일(현지시간) 예정된 7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75베이시스포인트(bp) 인상할 가능성은 72.7%이며, 100bp 인상 가능성은 27.3%다. 

BNY멜론의 최고투자책임자인 레오 그로호스키는 "분명히 75bp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요한 것은 9월에 무슨 일이 일어나느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이 지나치게 공격적인 긴축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면 이는 경기침체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매파적 태도가 나타날 지 여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이번주 발표될 경제지표에도 높은 관심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번주에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될 예정이며, 연준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 인플레이션 지표 및 고용 관련 지표가 발표된다. 

주요 기업들 또한 실적발표를 대거 앞두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비롯해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 주요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로호스키는 "대기업들이 향후 전망에 대해 말하는 것은 이미 지난 2분기 수익보다 더 중요할 것"이라며 "이것과 경제지표를 결합한다면 변동성이 더욱 크고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GDP와 관련해서는 많은 전문가들이 1분기 1.6% 감소에 이어 2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이 지속될 때 경기침체로 간주한다. 

미국 GDP 전망을 실시간으로 제시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GDP 나우는 2분기에도 -1.6%의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는 반면, 다우존스가 집계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는 플러스 0.3%다. 

그로호스키는 "GDP 보고서가 부정적일 가능성은 50 대 50"이라고 언급했다.

[주요 경제지표 및 일정]

▲7월 25일

25일에는 6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국가활동지수(CFNAI) 및 7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NXP반도체는 실적을 발표한다. 

▲7월 26일

26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시작된다. 

이날은 5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 지수와 6월 신규주택판매, 7월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코카콜라, 제너럴모터스, 맥도널드, 3M, UPS, 비자, 킴벌리 클라크, 제너럴 일레트릭, 치폴레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7월 27일

27일은 FOMC 정례회의 2일차로, 기준금리 결정 및 통화정책 성명서를 발표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6월 내구재수주와 6월 잠정주택판매가 발표된다. 

보잉과 메타, 포드, 퀄컴, 엣지, 티모바일, 힐튼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7월 28일

28일은 주간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애플과 아마존, 인텔, 화이자, 마스터카드, 쉘, 칼라일그룹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7월 29일

29일은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개인소득 및 7월 시카고 연은 구매관리자지수(PMI), 7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 2분기 고용비용지수 등이 발표된다. 

아스트라제네카와 BNP파리바, 소니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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