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상반기 순익 2조7566억원…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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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상반기 순익 2조7566억원…사상 최대 실적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2.07.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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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순이익 1조3035억원…전분기 대비 10.3% 감소
상반기 순이자이익 5조4418억원
KB국민은행 상반기순익 1조7264억원, 그룹전체 62%
금융지주 이사회, 분기배당 주당 500원 결의
사진제공=KB금융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KB금융그룹이 순이자마진(NIM) 확대와 여신성장에 힘입어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7566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1.4%(2823억원) 증가한 수치로 또 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KB금융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2022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303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금리와 환율 상승, 주가지수 하락에 따라 기타영업손실이 발생하고 보수적인 미래경기전망 시나리오를 반영한 추가 충당금을 전입한 영향으로, KB금융은 이러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4% 감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는 GDP 성장률, 기준금리, 환율 등 각종 지표들을 보수적으로 추정한 미래경기전망과 위기상황분석에 따라 약 1210억원의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했다"며 "그 결과 그룹 부실채권(NPL) 커버리지비율은 업계 최고 수준인 222.4%를 기록하여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력을 한층 제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KB금융그룹 이사회는 주당 500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하고, 지난 2월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1500억원 규모의 보유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서영호 KB금융 재무총괄전무(CFO)는 "올해 누적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으로 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안정적인 창출력에 기반하여 일관되고 차별화된 주주환원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KB금융

상반기 순이자이익 5조4418억원

KB금융의 2022년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5조4418억원으로 금리상승에 따른 NIM 확대와 여신성장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2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7938억원으로 그룹 NIM이 5bp(1bp=0.01%포인트) 추가 상승한데 힘입어 전분기 대비 5.5% 증가했다. 2분기 그룹 NIM은 1.96%, 은행 NIM은 1.73%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7bp 상승했다. 

상반기 순수수료이익은 1조789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2분기 순수수료이익은 8,749억원으로 국내외 증시부진으로 은행의 ELT, ETF 등 신탁상품 판매실적이 감소하고 증권업수입수수료가 축소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4% 감소했다.

상반기 기타영업손익은 1794억원, 2분기 기타영업손익은 187억원을 기록했다. 일반관리비는 3조4459억원, CIR은 46.5%를 기록했다. 2분기 일반관리비는 1조7541억원으로 광고선전비 증가와 제세공과금 납부 등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약 3.7% 증가했다.

또한 상반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4632억원,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0.23%를 기록했다. 2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333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30억원 증가했다. 

KB금융의 6월말 기준 총자산은 694조5000억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15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총자산은 대출채권과 파생금융상품 중심으로 3월말 대비 14조5000억원 증가했으며 그룹의 관리자산(AUM)은 457조7000억원으로 3월말 대비 2.3%(10조8000억원) 감소했다.

6월말 기준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2%이며, 부실채권(NPL) 커버리지비율은 업계 최고 수준인 222.4%를 기록했다. 그룹 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64%, 12.93%로 나타났다.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KB국민은행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7264억원

KB국민은행의 2022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 7,264억원으로 NIM 확대와 여신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1.4% 증가했다. 다만 2분기 당기순이익은 74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4% 감소했는데 이는 전분기 대비 3.4% 감소한 수치다. 2분기 은행 NIM은 1.73%로 전분기 대비 7bp 상승했다. 

6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23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1.2%, 3월말 대비 0.4% 성장했다. 기업대출은 전년말 대비 5.5%, 3월말 대비 2.1% 증가했고, 가계대출은 대출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대출금리 상승에 따라 전반적인 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전년말 대비 2.5%, 3월말 대비 1.1%% 감소했다.

6월말 기준 총자산은 506조8000억원으로 3월말 대비 2.8% 증가해 은행권 최초로 500조원을 돌파했다. 상반기 Credit Cost는 0.12%로 선제적 추가 충당금 적립 영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낮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연체율은 0.13%, NPL비율은 0.19%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특히, 부실채권(NPL) 커버리지비율은 254.6%로 전년동기 대비 81.8%포인트 확대됐다.

KB증권의 2022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820억원으로 금리상승, 주가지수 하락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채권운용손실이 확대되고 ELS 자체헤지 수익이 감소하는 등 S&T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주식거래대금 감소로 인해 수탁수수료도 축소된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큰 폭 감소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677억원으로 국내외 금융시장 침체로 S&T와 수탁수수료가 축소되고 전분기 대형 IPO Deal 주관으로 IB 수수료가 큰 폭 확대됐던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466억원 감소했다.

KB손해보험의 2022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39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65억원 증가했고,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더라도 경상적 순이익은 약 282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2963억원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영향으로 보험관련 손익은 소폭 감소했으나, 부동산 매각 관련 이익이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약 1532억원 증가했다.

KB국민카드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457억원으로 전년동기와 유사한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26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6% 증가했다. 6월말 기준 연체율은 0.78%, NPL비율은 0.90%로 집계됐다. 

푸르덴셜생명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577억원으로 주가지수 하락으로 변액보험 관련 보증준비금 부담이 확대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약 347억원 감소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8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97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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