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흐름 전망...환율 변동성은 변수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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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흐름 전망...환율 변동성은 변수로 남아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7.21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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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뉴욕증시 상승세...비트코인 2만4000달러 회복
상승 기대되나 환율 변동성 등 불확실성 요인도 여전
21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1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1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상원에서 반도체 산업 육성 법안 논의가 시작되면서 반도체 관련주 중심의 상승세가 지속되자 뉴욕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은 2만4000달러선을 회복하기도 했는데, 이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됐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국내증시 역시 이같은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개선, 21일 주식시장에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국내증시는 전일 미 증시 강세 및 미 장 마감 후 발표된 테슬라 실적 호조로 상승 출발이 전망된다"며 "장중 원·달러 환율 및 중국 증시 동향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장 마감 후 테슬라는 올 2분기 22억6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11억4000만달러 순이익) 대비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2분기 매출은 169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9.7% 줄었으며, 당초 전문가들의 전망치(171억달러)를 하회했다. 상하이 셧다운 여파로 실적 악화가 예상됐으나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시장 내 불확실성 요인이 여전히 남아있어 지수의 상단은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CPI) 쇼크를 소화하면서 바닥을 다져가고 있지만 환율 변화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오는 21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및 28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소화하기 이전까지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 

그는 "이날도 ECB 회의 대기심리 등으로 지수 상단은 제한된 채 개별 업종 및 종목간 차별화된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장중에는 외환시장에서의 환율 변화, 한국의 7월 수출 결과, 현대차, 포스코케미칼, 현대모비스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이슈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중국의 6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면 봉쇄 완화, 부양책 효과 등으로 연초 이후 처음으로 증가 전환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와 관련해 "국내 증시에서도 중국에 대한 익스포저가 높은 관련 IT주들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거승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7.79포인트(0.15%) 오른 3만1874.8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3.21포인트(0.59%) 오른 3959.90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4.50포인트(1.58%) 오른 1만1897.65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종가 기준 6월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6월8일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96달러(1.88%) 내린 배럴당 102.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8월물은 이날 만기이며, 근월물이 되는 9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0.86달러 내린 배럴당 99.8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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