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현대중 회장 “복합위기 현실화…이럴 때 도약해야 진정한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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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현대중 회장 “복합위기 현실화…이럴 때 도약해야 진정한 실력”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2.07.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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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사진제공=현대중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사진제공=현대중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석 달 만에 사장단 회의를 다시 열고,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 활로 모색에 나섰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0일 권오갑 회장 주재로 조선해양·에너지·건설기계․일렉트릭 등 그룹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했다. 지난 4월 변화하는 경영환경의 위기를 경고하며 각 사별 대응책 마련을 주문한지 석 달 만이다.

이날 회의에는 HD현대 권오갑 회장․정기선 사장,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 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 이상균 사장, 현대미포조선 신현대 사장 등 그룹의 10개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사장단 회의에서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국내·외 경영상황에 대해 총체적인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현재의 경영환경을 타개하기 위한 그룹사 전체의 역량 결집을 논의했다.

권오갑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하나의 변수가 아닌 안팎의 악재가 겹치는 복합위기가 현실화 됐다”며, “각 사에서는 경영전략을 수시로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이를 전면 재검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러한 위기 속에서 도약하는 기업이야말로 진정한 실력을 갖춘 기업”이라며, “각 사의 CEO들은 눈앞의 퍼펙트스톰(Perfect Storm)에 지나치게 위축되지 말고, 철저한 대응책을 기반으로 위기극복의 첨병이 되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11월 입주 예정인 경기도 판교의 그룹R&D센터 운영 계획과 더불어 인재확보, 기술투자 등 그룹의 중장기 비전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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