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기대...반도체주 강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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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기대...반도체주 강세 전망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7.20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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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뉴욕 3대지수 일제히 강세...비트코인도 2만4000달러 육박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등 및 환율 안정은 반도체주에 긍정적
20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0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0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국내증시는 미 증시의 약세 여파 속에서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0.18% 하락에 그치는 등 투자심리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 밤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인 만큼 국내증시 또한 상승세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 밤 미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과 함께 러시아 국영기업 가스프롬이 정기 점검을 이유로 중단됐던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의 재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강세를 보인 바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국내증시는 전일 글로벌증시의 급등세로 상승 출발이 전망된다"며 "장중 발표되는 중국의 LPR 금리 및 중국 증시 동향에도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위험자산의 대표주자로 분류되는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점 또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다. 

한 때 2만달러를 무너뜨렸던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현재(한국시간) 2만35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저점 대비 30% 정도 오른 수준이다. 

한 때 108선을 넘어섰던 달러인덱스 또한 106선으로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역외 원·달러 환율 또한 급락, 1305원까지 하락했다. 이는 외국인의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집중 매수세를 보이는 반도체 등 대형주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증시는 러시아 가스관의 재개, 유로화 강세 등 유럽발 호재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급등(+4.6%), 역외 원·달러 환율(-8원) 급락 등에 힘입어 반도체 등 대형주들에 대한 외국인 수급을 호전시키면서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넷플릭스는 장 마감 후 2분기 신규 가입자수 감소폭이 100만명으로 시장 컨센서스(200만명 감소)를 대폭 하회한 것으로 발표, 시간외 거래에서 7%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를 감안할 때 관련 콘텐츠주를 포함한 성장주들의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54.44포인트(2.43%) 오른 3만1827.0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05.84포인트(2.76%) 오른 3936.69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53.10포인트(3.11%) 오른 1만1713.15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62달러(1.58%) 오른 배럴당 104.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내달 3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및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 정례회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것이 유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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