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국채 보유 12년 만에 최저···'금리 상승에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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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美국채 보유 12년 만에 최저···'금리 상승에 처분'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07.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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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는 18일(현지시간) 중국의 지난 5월 미국 국채 보유 규모는 9808억 달러로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1조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미국 재무부는 18일(현지시간) 중국의 지난 5월 미국 국채 보유 규모는 9808억 달러로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1조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 규모가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재무부는 18일(현지시간) 중국의 지난 5월 미국 국채 보유 규모는 9808억 달러로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1조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지난 4월보다는 230억 달러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9% 가량 줄었다.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는 일본으로 약 1조 2000억 달러에 달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0여년 만에 가장 빠른 물가 상승세를 통제하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선 상황에서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가 줄었다. 

채권 금리가 오르면 가격이 하락하는데 이는 만기 전에 채권을 파는 투자자에게는 자본 손실을 의미한다.

CNBC는 "중국의 미국 국채 비중 감소는 중국이 외화 부채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데 노력한 결과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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