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82% 경기상황 좋지 않아"··· '64% 경기침체 진입' 판단
상태바
"미국인 82% 경기상황 좋지 않아"··· '64% 경기침체 진입' 판단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07.19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NN 여론조사···가장 큰 경제 문제 75% 물가상승 꼽아
CNN이 여론조사 기관 SSRS와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미국의 성인 1천4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 18%만 경기상황이 좋다고 답했고 82%는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2011년 이후 최저치다. 사진=CNN
CNN이 여론조사 기관 SSRS와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미국의 성인 1천4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 18%만 경기상황이 좋다고 답했고 82%는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2011년 이후 최저치다. 사진=CNN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인 10명 중 8명은 경기상황이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

CNN이 여론조사 기관 SSRS와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미국의 성인 1천4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 18%만 경기상황이 좋다고 답했고 82%는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2011년 이후 최저치다.

전체 응답자의 64%는 경기가 침체기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는 미국 경제가 심각한 침체에 직면했던 지난 2007년 10월 조사 당시 수치(46%)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현재 가정에서 직면한 가장 큰 경제적 문제에 대한 질문엔 응답자 75%가 물가 상승을 꼽았다.

'나라가 잘 운영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1%만이 긍정 답변했다. 부정 답변은 79%에 달했다. 이는 해당 조사 기준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바이든 대통령이 가장 중요한 국정 현안에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는 답변도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조사 당시 58%보다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우선 순위를 제대로 정하고 있다는 답변은 전체의 57%에 불과했다. 지난해 75%와 비교해 2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

바이든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38%로 집계됐다. 분야 별로는 인플레이션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25%에 불과했고 경제 정책 역시 30%로 저조했다.

CNN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여론 지형이 좋아지는 기미는 전혀 찾아보기 힘들다"며 "유색 인종을 비롯한 핵심 지표에서 지지율은 오히려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