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반등 시도 있을 듯...추세전환 기대는 일러
상태바
[이번주 증시] 반등 시도 있을 듯...추세전환 기대는 일러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7.17 08:3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 소매지표 개선에 주 초반 긍정적 흐름 기대
경기둔화 우려 여전해 추세 전환 기대 일러 
반등시 포트폴리오 재조정 기회로 삼아야 
이번주 국내증시는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국내증시는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 한 주 국내증시는 관망흐름을 보이며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주 초반에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흐름을 보였다.

13일 금통위에서 한은은 역사상 최초로 만장일치 빅스텝(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했고, 이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며 증시를 상승세로 이끄는 역할을 했다.

이후 미 6월 CPI가 9%대를 넘어서면서 미 연준의 100베이시스포인트(bp) 인상에 대한 전망이 확산되면서 증시는 재차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주 후반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반도체주 매수에 힘입어 재차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같은 등락을 거듭한 끝에 지난주 주간 기준 코스피 지수는 0.83%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주 국내증시는 다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미 다우지수는 2% 이상 상승하는 등 소매지표 개선에 힘입어 강세를 보인 바 있는데, 이는 주 초반 국내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6월의 미국 소매판매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1.0% 늘어난 680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0.9%)를 웃돈 것은 물론 지난달 감소세를 보인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7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또한 51.1을 기록,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달(50.0) 수치에서 다소 회복됐다.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5.2%로 전월(5.3%)보다 낮아졌으며,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8%로 전월(3.1%)대비 하락했다. 

예상보다 양호한 소비 지표와 낮아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해소시킴과 동시에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다소 약화시켰다. 

이는 국내증시의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세는 우호적이나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 공세는 우려되는 부분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주 주간 기준 5000억원 가량을 사들였는데, 특히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매수 규모만 6500억원에 달한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8600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고, 개인 투자자들은 280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 국내증시가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으나 경기침체 우려를 아직 해소하지 못한 만큼 추세적인 상승 전환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코스피 지수는 7월 초 2200대를 한 차례 기록한 이후 소폭 반등 후 횡보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반등을 노린 저점 매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가능성과 경기침체에 대응한 정책 기대감 등을 재료로 한 반등 가능성은 있다고 판단한다"면서도 "다만 인플레이션 안정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고, 이러한 상황에서 경기침체에 대응한 정책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를 종합할 때 주가 지수가 반등한다면 이를 오히려 포트폴리오 재조정의 기회로 삼는 편이 바람직하다는 것.  

또한 기업들의 2분기 실적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실적 전망이 하향조정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김 스트래티지스트는 "최근 코스피 기업들의 실적 컨센서스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3~4분기 이익 전망치의 하향 조정"이라며 "최근 2주간 코스피 기업들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4%, 코스피 기업들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5% 하향조정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260~2400선을 제시했다. 

관심 업종으로는 자동차와 인터넷, 게임, 미디어, 통신 등을 꼽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승원 2022-07-17 08:47:14
ㅋㅋㅋ 참애쓴다 그덕에 내가 니들한테 욕해도 니들은 아무말도 못하고 와? 진짜로 똥줄타거등솔직히 틀린말도 아냐 인정하기싫은 거잖아 아닌가? 쌈빡히도 반박못하고 아가리븅신되쪄 나한테 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