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가격, 달러화 약세속 5주 연속 하락··· 온스당 1703.60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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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가격, 달러화 약세속 5주 연속 하락··· 온스당 1703.60 달러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07.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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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거래소에서 15일(현지시간)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2.20달러(0.1%) 하락한 온스(1온스 28.34g)당 1703.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5일(현지시간)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2.20달러(0.1%) 하락한 온스(1온스 28.34g)당 1703.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금 가격이 전일의 조정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5일(현지시간)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2.20달러(0.1%) 하락한 온스(1온스 28.34g)당 1703.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 가격은 소매판매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조정세를 이어갔다.

미국 상무부는 6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0%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깜짝 감소세를 보였던 미국의 소매 판매가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셈이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호조를 나타내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소폭 후퇴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차질 없이 예정된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다.

중앙은행의 긴축은 금 가격에 하방 압력을 싣는 요인이다.

금 가격은 장중 한때 1700달러 아래로 추락했지만 마감 무렵에는 심리적 지지선인 온스당 1700달러 부근에서 지지를 받았다.

최근 금 가격이 급격하게 조정을 받는 만큼 추가 급락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글로벌 달러화 약세 속 금 가격은 이번 주까지 5주 연속 하락했다. 이는 2018년 이후 최장 주간 약세 기록이다.

전문가들은 금 가격의 향방에 대해 갑론을박하는 모습이다. 금 가격이 추가로 조정받을 수 있다는 의견과 조정 폭이 컸던 만큼 반등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UBS의 원자재 전문가들은 올해 말까지 온스당 16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TD증권의 원자재 헤드 전략가는 "금 시장에서 유동성이 강하게 쌓이고 있는 중"이라며 "향후 몇 달, 분기 내에 금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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