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이라크 항만 운영 사업 추진 K-컨소시엄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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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이라크 항만 운영 사업 추진 K-컨소시엄 협약 체결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07.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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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포 항만 터미널 1차 5선석 건설 및 운영 위한 컨소시엄 구성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사진왼쪽),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사진가운데), 박기훈 SM상선 사장(경인터미널 최대주주. 사진오른쪽))이 이라크 알포 항만 터미널 시공 및 운영을 위한 K-컨소시엄 구성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13일 을지트윈타워에 위치한 대우건설 본사에서 부산항만공사, SM상선경인터미널과 함께 이라크 알포 항만 터미널 시공 및 운영을 위한 K-컨소시엄 구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이라크 바스라주에 위치한 알포에 50선석 컨테이너 터미널 계획 중 1차 5선석 최대 2만 4000 TEU(Twenty foot Equivalent Unit) 급 선박 접안이 가능한 터미널을 건설하고 이를 운영하는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것이다. 

알포 항만은 이라크 정부가 산업 다변화와 과도한 석유 의존도 탈피를 위해 국가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현재 5선석 터미널 하부 준설매립 공사와 연결도로 등 연관 인프라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항만협회 해외항만개발협력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12월부터 알포항만개발 기본 계획 검토 및 5선석 운영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라크측 요청 운영사업 참여를 위해 부산항만공사와 SM상선경인터미널이 참여하는 민관 K-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되었으며 이번 컨소시엄 협약 체결로 이어지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로 대우건설은 지난 2014년 알포 방파제 공사를 시작으로 총 10건의 공사, 총 37억 8000만 달러(약 4조 9000억원)를 수주하며 이라크를 지역 내 거점시장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K-컨소시엄이 알포 항만 운영사업을 수주하게 될 경우 향후 알포 항만의 운영과 관련한 연관 인프라 배후단지에 대한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 터미널 상부 건설공사 수주를 통해 국내 중공업, 설계, 기전 분야의 다른 기업에게도 이라크 진출의 기회가 열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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