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베이지북 "미국 경기침체 심화 우려"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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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베이지북 "미국 경기침체 심화 우려" 분석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07.1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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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3일(현지시간) 공개한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최근 미국 경제가 대체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일부 지역에서 수요가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사진=로이터/연합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3일(현지시간) 공개한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최근 미국 경제가 대체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일부 지역에서 수요가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사진=로이터/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내 여러 지역에서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최근 미국 경제가 대체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일부 지역에서 수요가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5개 관할 구역에서는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는데 따른 우려도 제기됐다고 전했다.

이번 베이지북은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한 것으로,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연준은 보고서 조사 기간 모든 지역에서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의 상승 폭은 최근 둔화하고 있지만, 기록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베이지북은 "기업들은 계속해서 원가 상승을 빠르게 고객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면서 여행 등 접객 업종의 경우 소비자의 반발 없이 큰 폭으로 가격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노동시장에서는 인력 부족 현상이 계속되지만 최근 제조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인력에 대한 수요가 완화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물가상승 탓에 임금을 인상해달라는 요구가 제기됐고 기업 측에서도 임금 인상을 검토하는 상황이라는 것이 연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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