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고용 호조 속 3대지수 혼조...나스닥 5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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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고용 호조 속 3대지수 혼조...나스닥 5일째↑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7.09 0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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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하락 마감...연준 긴축 강화 우려·경기침체 우려는 덜어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배럴당 104.79달러까지 올라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고용지표가 호조 양상을 보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가 확산됨과 동시에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다소 덜어내면서 3대 지수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다우·S&P500 지수 하락...나스닥은 상승 마감

8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6.40포인트(0.15%) 내린 3만1338.1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24포인트(0.08%) 내린 3899.38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96포인트(0.12%) 오른 1만1635.31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이며, 이는 올 들어 최장 기간 상승세다. 

이날 투자자들은 고용지표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37만2000명 증가해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25만명 증가)를 웃돌았다. 6월 실업률은 3.6%로 4개월 연속 동일했고 이는 50년만에 최저 수준이자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2월 기록한 3.5%와 비슷한 수준이다.

고용지표의 강세는 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를 강화시킨 반면, 경기 연착륙에 대한 희망으로도 연결되면서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였다. 

BMO웰스매니지먼트의 융-유마 최고투자전략가는 "고용보고서와 최근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미 경제가 소위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아져 주식이 상승하고 있다"며 "매우 심각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중 일부는 아마 약간 후퇴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주 들어 시장이 이같은 분석에 무게를 싣고 있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다만 이는 연준의 긴축 강화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은 증시의 상승을 제한하는 역할도 했다. 

스테이트스트릿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애론은 "좋은 소식은 시장에는 나쁜 소식"이라며 "투자자들은 결국 연준이 75베이시스포인트(bp)까지 갈 것이라는 결론에 약간 움츠러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트위터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가 무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트위터 주가가 크게 빠졌다. 다만 테슬라 주가는 2.5% 상승했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10%까지 올랐고, 2년물 국채금리는 3.14%까지 상승,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이날도 이어졌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침체의 전조 현상으로 알려져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도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3% 오른 1만3015.23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4% 오른 6033.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1% 오른 7196.24로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5% 오른 3506.55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06달러(2.01%) 오른 배럴당 104.7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경기침체 우려에 3.36% 하락했다. 

국제금값은 이틀째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60달러(0.2%) 오른 온스당 1742.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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